“물류창고 때문에 사람 많은 곳으로 노선변경한 것은 특혜”
“물류창고 때문에 사람 많은 곳으로 노선변경한 것은 특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1.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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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면 주민들 1인 시위 해를 넘겨 26일째...송전선로 변경 백지화 요구
12월 31일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이민주씨

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덕~서안성 송전선로와 관련해 한전이 일방적으로 변경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게재한 송전선로 노선에 대해 반발하며 변경 백지화를 요구하는 원곡면 주민들의 1인시위가 해를 넘겨 26일째 이어졌다.

원곡면 지문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한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1인시위는 지난 11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후 잠시 멈추었다가 123일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는데, 123일부터는 평일날은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1231일에는 상지문리 주민 이민주씨가 1228일에 이어 연이틀 참가했다.

특히 이민주씨는 1231일에도 직접 제작한 새해 인사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나와 1인시위를 했다.

이민주씨는 시간이 갈수록 지문리 주민들의 단결은 당단해질 것이고 요구가 관철될 것으로 믿는다. 시장님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린다면서 안성시민과 시장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1월2일 원유혁씨와 조인자씨 부부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1월2일 원유혁씨와 조인자씨 부부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12일에는 원유혁씨와 조인자씨 부부가 나란히 1인시위에 참여했다.

원유혁씨는 물류창고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물류창고에 특혜를 준 것이다. 하루빨리 변경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월 3일 장혜숙 부녀회장과 우유숙씨가 1인시위를 했다
1월 3일 장혜숙 부녀회장과 우유숙씨가 1인시위를 했다

13일에는 상지문리 장혜숙 부녀회장과 우유숙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장혜숙 부녀회장은 변경된 노선에 사람이 많이살고, 특히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등산로가 있다. 그런 곳에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들어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송전선로 변경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월4일 조안나씨가 1인시위를 했다
1월4일 조안나씨가 1인시위를 했다

14일에는 상진문리 주민 조안나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조안나씨는 부모님이 연세가 높아 서울살다 공기좋은 곳을 찾아 지문리로 왔다. 그런데 그런곳에 건강에 좋지 않은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들어선다니 어머니께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해왔다. 그러다가 건강이 더 안좋아 지셨는데, 많이 속상하다.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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