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축산업협동조합(이하 안성축협)이 미양면 정동리에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 대해 미양면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양면 이장들의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미양면 주민들은 안성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이 평지에 위치해 있고, 미양면의 각 마을로부터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양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소병두)를 중심으로 지난 12월 28일부터 안성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12월 28일에 이어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는 안성시청앞에서는 당시 이장단협의회장인 송영철이장이, 안성축협 계동 본점 앞에서는 소병두 이장이 1인시위를 전개했다.
또 새해 업무가 시작된 첫날인 1월 2일에는 송영철이장과 소병두 이장이 안성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한데 이어 1월 3일에는 홍성해 구정리 이장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
1월 4일에는 김진우 후평리 이장이 역시 1인시위에 참여했다.
4일 1인시위에 참여한 김진우 이장은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동리는 인근에 학교와 마을이 인접해 있고 평야지대에 있어 인근 마을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당장 서풍이 불면 후평리도 냄새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사람이나 마을이 없고 피해가 적은 곳으로 가야하는데, 피해가 많은 곳에 설치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매일 1인시위 현장에 함께하고 있는 소병두 미양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미양면민들의 반대의지를 분명히 하기위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민원을 접수한 만큼 1인시위를 하면서 안성시와 축협의 답변을 기다리겠다. 답변내용에 따라 집회등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