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태웅 군을 보며 한국농업의 희망을 본다”
안성시 양성면 미산3리에 거주하는 만 15세 한태웅 군이 문재인 대통령을 감동시켰다.
한태웅 군은 12월 27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태웅 군을 보며 한국농업의 희망을 본다”는 칭찬을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140여명의 각계각층 농업 관련 인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농정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농부”로 알려진 한태웅 군은 만 15세로 이날 참석자 중 최연소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선물하는가 하면, “흙에 살리라”라는 노래를 열창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태웅 군을 보며 한국 농업의 희망을 본다.”라면서 최근 농림 어업 분야에서 나타난 젊은 층의 고용 상승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태웅 학생은 시사안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청와대 초청과 관련해 “대통령님께서 농사 수확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셔서 논농사 2,000평 정도 지어서 60가마 정도 수확한다고 대답했다”면서 “큰 자리에 불러주셔서 영광스럽고 앞으로 성실하게 농사일하며 베풀 줄 아는 대농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태웅 군은 현재 비룡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농부”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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