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제 안성시장 송년사
우석제 안성시장 송년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12.3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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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送 年 辭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해마다 똑같은 365일이지만

올 한 해는 더욱더 특별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설레는 벅찬 감격으로

민선 7기를 맞이했던 2018년이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안성시 발전을 위해

따뜻한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을 비전으로

민선 7기가 출범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6개월의 시간은

지역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사진을 그린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대내외적 시대환경 변화의 적극적 대응을 통하여

우리의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 엄숙한 순간에

안성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다시금 각오를 굳게 다짐해봅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올해는 안성시 역사에 있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인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안성의 역사로 기록될

2의 철도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 중 구리~안성 사업

내년도 정부예산 3 258억 원이 편성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을 뿐만 아니라

안성스타필드가 지난 8월 착공하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방치되었던 안성병원 부지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시민과 약속을 했는데,

지난 11월 경기도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민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성병원 부지에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행복주택과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 건립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무료주차장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겠습니다.

 

또한 양성면 추곡리 일원에

대규모 안성테크노밸리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를 통과하였습니다.

 

2022년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110개 기업이 입주하여 약 3,2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7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서운면 일원의 중소기업산업단지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였고,

내년부터는 토지보상과 공사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와 같은 즐거운 변화의 기운과 성과가 어우러져

행정안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8년 전국 기업환경지도 평가에서

228개 지자체 중 우리시가 경제활동친화성 개선 부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2017년 대비 무려 121위가 상승해 안성시가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

기업하기 가장 좋은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우리 농민들에겐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을 지켜내고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생산비는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습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친환경비료 정책평가,농촌지도사업평가에서도

표창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문화예술관광 도시로의 잠재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해이기도 합니다.

 

시민과 함께 했던 2018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3년 연속경기관광 대표 축제에 선정되었습니다.

바우덕이 축제와 상설공연 등을 통해

우리가 보존해온 지역문화 유산이

그 진가를 인정받고 동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검증받았습니다.

 

또한, 올해는 소외계층 없는 따뜻하고 편안하게 누리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 친화정책의 지속적 추진과

어르신 경로당 환경 개선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설치와

권역별 치매쉼터 4개소 확대 운영하였고,

성모병원과 치매안심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하여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에서

각각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건강생활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공공도서관 평가,한강수계기금 성과평가,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

크고 작은 상을 수상 받아

우리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인 해가 되었습니다.

 

또한 각종 공모사업에 참가하여

동부권 균형발전을 견인할

기초생활 거점 육성 사업비 확보를 비롯해

농산어촌개발사업 등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온 결과

 

내년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20.61%가 증가한 2,334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방정부, 지방분권의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도 저마다의 비전을 가지고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많은 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좋아졌는가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변화 없이는 안성시의 내일은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안성시에 필요한 첫 번째 키워드는변화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공무원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따뜻하고 깍듯한

인사 예절을 실천하도록 주문해왔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시민섬김 친절 도시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상훈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

상의 권위를 높여 수상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 중심의 상훈시스템도 마련하였습니다.

 

 

조직에 있어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은 자율성과 재량권을 주는 일입니다.

그래서 부서의 리더인 부서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였고,

일하는 부서장,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공직사회로 변모시켰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민선 7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지표입니다.

이제 관행적이고 선심성 보여주기식 예산은 안됩니다.

시민이 긍정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과감히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우리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 지향적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를 통한 인사혁신도 이뤄져야 합니다.

 

공정·소통·책임·감동·성장의 5대 인사원칙을 정하

행정의 전문성을 갖춘 시민 섬김의 안성시 공직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우리가 목표로 하는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

결코 단기간에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룰 수 없는 꿈도 아닙니다.

 

인생에 있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인생의 비극은 아닙니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없는 것이 비극입니다.

 

우리에게 희망과 목표가 있는 한

어떤 역경도 더 이상 못 넘을 산이 아니며,

어떤 난관도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시가 처해있는 한정된 재원과

각종 규제, 다양한 가치관의 충돌은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너와 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체이고 동력이어야 합니다.

 

이제 참여와 소통, 배려와 공감의

시민행정을 추진해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모든 시민들게 골고루 이익이 돌아가며

나아가, 우리 자손들에게도

혜택이 지속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실천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잘한 것은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고

부족한 것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주저하지 마시고 제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안성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데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년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2019 기해년(己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戊戌年 1231

안성시장 우 석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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