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면 주민들 1인시위 22일째 이어져
원곡면 주민들 1인시위 22일째 이어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12.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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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송전선로 변경 백지화 되어야”

한전의 일방적인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변경에 대해 반발하며 변경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원곡면 주민들의 1인시위가 22일째 이어졌다.

주민들의 1인시위는 원곡면 지문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한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최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24일 1인시위를 한 우유숙씨와 권미순씨
24일 1인시위를 한 우유숙씨와 권미순씨

1224일은 1인시위 19일째로 상지문리 우유숙씨와 하지문리 권미순씨가 나란히 1인시위에 나섰다.

우유숙씨와 권미순씨는 송전선로 변경에 대해 안성시가 알고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행정은 부당하다. 주민들이 살고 있는 쪽으로 노선이 변경된다는 것은 누가봐도 부당한 변경이라며 주민들이 마음편하게 살 수 있도록 노선변경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26일 1인시위를 한 안광호 이장과 김만승 지도자
26일 1인시위를 한 안광호 이장과 김만승 지도자

1인시위 20일째인 26일에는 안광호 하지문 이장과 김만승 새마을지도자가 나란히 1인시위에 나섰다.

안광호 이장과 김만승 지도자는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주민들은 1인시위를 그만하고 싶다. 안성시가 공무원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했으면 이런 일이 없다. 변경과정이 의심스럽다. 노선변경을 백지화하고 송전탑도 설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27일 1인시위를 한 한철원씨와 조기영씨
27일 1인시위를 한 한철원씨와 조기영씨

강추위가 몰아닥친 1227일에는 지문리 주민 한철원씨와 조기영씨 부부가 나란히 1인시위에 나섰다.

특히 한철원씨는 평택시에서 국장으로 정년퇴임하고 살기좋은 곳을 찾아 13년전 지문리로 이주해와 살고 있는 주민이다.

한철원씨는 안성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송전선로 변경을 막아야 한다. 한전의 송전선로 변경은 횡포이자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그로 인해 주민들이 고생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할 안성시가 주민들을 고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8일 1인시위를 한 이민주씨
28일 1인시위를 한 이민주씨

올해 가장 추운 날이었으며 1인시위 22일째인 1228일에는 상지문리 주민 이민주씨가 참여했다.

이민주씨는 대책위의 주장을 담은 간판외에도 손수제작한 현수막을 들고 나와 송전선로 변경의 부당성을 말하고 성난 민심을 이야기했다.

이민주씨는 지문리마을도 3.1운동에 적극 참여한 마을인데 이런 부당한 행정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할 수 있다. 3.1운동을 했던 기상이 살아날 것이라며 송전선로 변경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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