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7월17일2면3단 - 金融組合 近況
경기도의 금융조합은 旣設이 17인대 양평, 가평은 목하 설립중이오, 就中 倉庫의 설치가 有 者 수원, 안성, 문산포, 남양, 여주, 이천, 포천, 연천의 8조합이니 김포, 강화, 광주, 장호원, 양주는 본년중에 설립할 터이오, 委託販賣 又 共同購入을 개시 자 영등포, 수원, 남양, 이천, 여주, 강화 등이니 其 종류 위탁판매는 穀類 及 食鹽 등이오, 공동구입은 種苗, 農具, 肥料 及 耕作 등이오, 又 기타 獎勵事業으로 農業技術員을 置고 模範田, 監督田, 模範桑園 등의 施設을 爲야 農業의 改良發達을 圖중이오, 又 副業獎勵로 養鷄, 養豚, 養蠶製筵 등을 獎勵중이라더라.
경기도의 금융조합에 대한 기사다.
김태영 선생의 안성기략(1925년)에 의하면 안성금융조합은 “농민의 금융을 완화하고 농사의 발달을 도모하며 조합원 공동 자조의 정신을 양성할 목적으로” 융희3년(1909년) 7월 12일 “안성지방 금융조합”이라는 명칭으로 창립하였다.
오늘날의 농협의 전신으로 보아도 될 것 같다.
기사에서는 1912년 7월 현재 경기도의 금융조합이 17개인데, 그 중 창고가 있는 곳은 안성을 포함해 8개라고 밝히고 있다.
1912년7월24일3면3단-兩郡의 曙氣爭光, 죽산.영천의 문명진보
경긔도 쥭산군청(竹山郡廳)과 경샹북도 영쳔군슈 원뎡한(榮川郡守 元鼎漢)씨 각 기관내 인민의 지식을 계발기위야 열심권유결과로 두 고을의 각 면쟝이 본신보(本申報)를 청구얏더라.
매일신보 1912년 5월 23일 기사(본지 9월9일자 기사 참조)에서도 비슷한 기사가 나온바 있는데 당시 매일신보는 매일신보를 열심히 구독 권유하는 면장 등에 대한 칭찬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5월 23일 기사에서는 양성군 도일변 면장과 관련한 기사였는데, 이번에는 죽산군청 차원에서 각 면장에게 매일신보 보기를 권유해 각 면의 면장이 매일신보 구독을 신청했다는 기사다.
1912년7월24일3면5단 - 兩郡의 害松虫, 두 고을의 송츙발생
경긔도 안셩군(安城郡) 다섯면과 양셩군(陽城郡) 여섯면에 쇼나모와 참나모의 버러지가 발생야 나모입을 모조리먹고로 소관 경찰서에셔 그 구제방법을 지금 실시즁이라더라.
안성군의 5개면과 양성군의 6면에서 소나무와 참나무에 버러지가 발생했다는 기사다.
기사에 등장할 정도이니 그 피해가 심각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피해규모나 그 후 상황은 알 길이 없다.
1912년7월27일1면2단 聯合農産品評會
경기도청에서는 금회 관내 농산물의 발달개량을 圖할 목적으로 관내를 8구 즉...제5구(안성, 양성, 양지, 죽산)...에 분하고 매구의 농산물을 蒐集야 연합 농산물 품평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동회 개최할 경성, 인천, 개성, 수원, 안성, 여주, 양주, 연천의 8개군은 250원 及至 150원의 補助金을 下付할 터인데, 기 개최할 期는 5일간인데, 장소 급 日割은 ...제5구(안성) 自 仝月(11월) 10일 至 14일...이오, 본회에 출품물은 출품인 자기가 연합부군에서 본년에 생산한 (1)米(玄米, 白米 又는 籾)5合式 (2) 麥(大小)5합식 (3)豆(大小)5합식 (4)栗5합 (5)甘藷, 馬鈴薯 5개식 (6)煙草 10매, (7)繭生系(견 5합, 생계 10匁, 柞 蠶繭 50개) (8) 蓆叺(莞筵을 함유함)1매 (9) 蔬菜 及 果實 或은 此 이외에 물품이라도 농업상에 참고가 될만한 물품도 적당하며, 此等 출품물은 其 際에 심사를 행하야 기중에 우등되는 물품은 4등까지 등급을 付할뿐 아니라 출품인에 대하여 褒賞을 수여할 터인데 現今 각 구에 회장을 선택하는 중이라더라(인천지국)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일제강점기에는 각종 품평회와 박람회가 자주열렸다.
이 기사는 경기도가 안성을 비롯한 8개 군의 연합 농산품 품평회를 개최한다는 기사다.
특이한 것은 인천지국발 기사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