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1억 1000만원 규모로 ‘평택~부발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결과 11월 9일,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사를 선정했다.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은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로 동서축 내륙 철도망 구축으로 경기 남부권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용역 구간은 평택~안성~부발 53.8km 단선전철 건설 구간으로 용역사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8개월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 과업 내용은 ▶ 관련 개발계획 및 교통계획 검토 ▶ 노선 주변 물동량 및 지역 현황조사 ▶ 평택부발선 최적 대안노선 선정 ▶ 사업비 최적화 방안 검토 및 적정 총사업비 산출 ▶ 철도운영 최적화를 위한 합리적인 열차운영계획 검토 ▶ 수송수요 추정 ▶ 경제성 분석 및 정책적 분석 등이다.
동서 내륙철도망 중 평택~안성~부발선의 총 사업비용은 1조 7천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구) 안성선 이후 끊겼던 안성의 철도 역사가 40년 만에 부활하며, 경기 남부권 수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마무리 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져, 안성역 혹은 공도역 의 신설 될 경우, 안성시의 남북축 철도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시는 이를 위해 스타필드 안성점과 주변 개발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사업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평택~안성~부발 국가 철도’는 우석제 안성 시장의 5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우 시장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과 업무 협의는 물론 지속적인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안성시가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새롭게 부각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동서축 내륙 철도망 구축이 경기 남부권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지역 발전의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평택~부발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