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성시의원들...14일 간의 단식농성 중단
민주당 안성시의원들...14일 간의 단식농성 중단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5.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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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단식농성을 지난 28일 중단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단식농성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단식농성이 장기화하면서 목적이 협상타결에 있지는 않았다. 요구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단식농성은 시의회 정상화의 무수한 과정 중 하나여야 했다며 단식농성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단식농성의 성과로 많은 시민들이 안성시의회의 상황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이것이 안성시의회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 지역 정치권의 폭거, 시민을 길들이려는 공포정치에 대한 저항의 기틀을 세웠다는 점 시민의 권위를 세우는데 일조했다는 점 농성을 통해 시민과 우리가 성장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들은 이 모든 성과들은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뿐인 양당 협상안이 받아들여지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농성을 끝내는 이유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염려 때문이라면서 “26일에는 최혜영 국회의원님과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 대천동성당 문병학 주임신부님, 원불교 안성교당 이정식 교무님, 안성중앙성결교회 송용현 목사님께서 성명서를 통해 인도적 차원의 단식농성 중단을 촉구하셨다. 저희는 지역 종교계 어르신들의 말씀을 새겨듣지 않을 도리가 없다. 아울러 오늘은 안성시민 1천명 이상이 단식농성을 중단하는 성명서에 연명해주셨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우너들은 국민의힘은 우리가 무얼 먹으며 농성을 할 거라는 단식농성의 진정성을 폄훼하는 발언을 공공연히 해왔지만, 세 명 모두 농성 시작과 함께 줄곧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저혈당이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진정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시민 여러분께서 이 불의를 바로잡아달라. 저희는 이제 다시 의회로 돌아가 싸우겠다. 다시금 국민의힘과 싸우기도 하고, 설득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도 상식적인 시의회 운영, 시민을 가장 우선에 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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