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의원들, 민주당 단식농성장 방문...서로의 입장차만 확인
국민의힘 시의원들, 민주당 단식농성장 방문...서로의 입장차만 확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5.25 0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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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의 단식농성 10일차인 24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민주당시의원들에 따르면 국힘 시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6월 정례회를 위해 농성을 접을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변화한 협상안은 전혀 제시하지 않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국민의힘이 낸 성명서에 대해 항의했다. 성명서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정례회에 불참하겠다고 말한 바도 없거니와, 정족수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하지도, 발언권을 제대로 주지도 않았으면서 지금 의회 파행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느냐고 반박했고, 특히 지난 임시회에 민주당 의원의 불출석을 문제삼아 출석했지만, 일방적으로 정회시킨 것은 국민의힘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정치인을 끌어들인다는 주장에 근거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 힘이 특정 사업의 예산 편성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한 지점에 대해서는 단식농성을 시작하고 시장과 의장이 만나 합의한 내용을 지켜, 협치의 발판을 만들자는 것이며, 이번 사태를 통해 협치가 가능하다는 본보기를 보이자는 것인데, 이걸 받을 수 없다는 국민의힘이 문제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성명서의 내용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국민의힘은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양당은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덮어놓고 농성을 접으라는 것이며, 성명서는 그렇게 내고 왜 이곳을 찾았는지 앞뒤가 다른 행동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이 23일 김학용 국회의원에 요청한 면담에 대해 김학용 의원은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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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3-05-27 08:24:33
타협하고 화합해서 살기좋은도시 시민이편안한도시를 만들어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