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종군, 내년 총선 출마 의지 밝혀, “내년 총선은 무능했던 보수정치 30년 판 뒤엎고 안성정치 선수교체 하는 선거”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내년 총선 출마 의지 밝혀, “내년 총선은 무능했던 보수정치 30년 판 뒤엎고 안성정치 선수교체 하는 선거”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4.26 07:37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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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가 윤종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1년여가 되었다. 내년 22대 총선을 약 1년 앞두고 윤종군 지역위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종군 위원장은 안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 이재명 대선 후보 비서실 메시지 총괄팀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운영 현황과 내년 총선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듣기 위해 시사안성과 안성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인터뷰 질문과 답변은 시사안성과 안성신문이 공동으로 작성하였다.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출마할 계획이 있으신지요? 또 안성의 정치지형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네 열심히 준비해서 안성시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원래 정당의 지역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안성은 원래 보수가 강한 편이었지만 최근 정치지형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가 1.7% 이겼고, 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9곳에서만 민주당이 당선되었는데 김보라 시장이 당선되었죠. 개인적으로 안성이 국민의힘 대비 경합열세 지역이었는데 경합지역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민주당 험지가 아닙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성격을 규정하신다면?

전국적 차원에서는 민생을 외면하고 야당 탄압에만 열을 올리며 무능졸속 외교로 일관하는 검사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정부 심판 55%, 야당 심판 40%, 민주당 지지 45%, 국민의힘 지지 35% 정도로 나오는데 대선 1년 차에 집권여당이 이렇게 인기가 없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마디로 준비되지 않은 윤석열 아마추어 정권의 무능한 정치에 대해 이미 국민들의 심판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안성에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민주당에서 심규섭, 김선미, 이규민 의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이 국회의원을 석권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해구 의원, 김학용 의원이 4선을 했죠. 너무 한 정당이 오랫동안 독식하게 되니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안성은 지역발전의 큰 계기 없이, 수도권 아닌 수도권, 평택 용인의 배후도시로 전락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 보수정당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을 만나보면 현역의원에 대한 교체 여론이 매우 높습니다. 그동안 해 놓은 것이 없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은 무능했던 안성 보수정치 30년을 심판하는, 판을 뒤엎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학용 의원과의 대결에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뚫고 본선에 가면 김학용 의원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은데, 김학용 의원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김학용 의원은 국회에서도 친화력이 좋기로 소문난 분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실력과 지역발전을 위한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봅니다. 시민들을 만나보면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공장 안성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얼마 전 용인 남사로 결정되어 실망이 매우 크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안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주장하고 계신데, 뭔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느낌입니다. ‘삼성 전자 유치 공약실패에 대한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시민들 만나보면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하셨는데 수도권 다선의원에 걸맞는 여당내 정치적 역할에 대해 기대를 가졌던 시민들의 실망이 크십니다.

 

24년 총선을 통해서 안성의 정치 리더십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즘 안성이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2 경부고속도로 개통도 눈 앞이고, 철도도 사전 타당성,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마지막 개발지로 부상하며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안성 비전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 식, 그 밥에 그 나물식의 안성에 갇힌 사고로는 우리 후대가 살아갈 안성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전국적 관점, 세계적 관점에서 안성의 특장점을 찾고 현실화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안성에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지요?

2010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치를 시작한지 13년 째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안성을 떠나지 않았는데, 청와대, 경기도 일을 하다보니, 서울에 살면서 선거 때만 내려온다는 마타도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제 아들 딸 모두 안성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아들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저는 정치는 세상과 사회, 사람의 삶을 조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는 태생적으로 사회가 창출한 부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책임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근본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삶을 살피고 지키는 정치의 본분을 충시히 수행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아울러 안성발전을 위해 철도든 문화예술든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핵심과제에 끈질기게 천착하여 반드시 성과를 내는 안성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안성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은지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안성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유일하게 철도 전철이 없는 지역입니다. 낙후된 교통이 안성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선 수도권내륙철도, 평택-부발철도 등이 조속히 착공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보라 시장이 추진하는 호수친화관광도시도 문화관광도시 안성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삼성이 안성 인근 용인 남사에 300조를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안성으로 유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 당장 안성 서부권 북부권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유천 취수장 송탄 취수장을 해제시켜 서부권, 북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 공예예술도시 안성, 사시사철 이색적인 맞춤 축제가 열리는 안성맞춤랜드, 경기도 2번째 문화재 보유지에 걸맞는 안성박물관 건립, 아이들을 위한 음악미술공예 아트 도서관건립, 관내 5개 대학과 연계하여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 안성을 만들고 싶습니다.

 

본인의 강점,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히 안성을 위해 준비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당직자 7,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을 하면서 행정경험을 쌓고 다양한 인맥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직업학 박사로 청소년·청년 문제에도 식견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YTN, MBN, TV조선, 채널A TV와 각종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쟁쟁한 전문가들과 당당하게 토론하며 정치역량도 키웠습니다. 당선되면 초선이지만 재선, 삼선 의원들에게 꿀리지 않게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고 자신 합니다. 이를 통해 역대 안성 국회의원들이 중앙정치에서 존재감이 없었는데,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 맡아 존재감 있는 안성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한 지 1년이 됐습니다. 지역위원회를 맡으신 후 안성시민을 위해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공도 초·중통합학교유치가 생각납니다. 양운석 의원님과 함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찾아 뵈었고, 유은혜 당시 교육부 장관에게도 요청해 성사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안성-강남 광역버스 유치’ ‘공도-안성 통학버스 신설서명운동이 기억 납니다. 당원 분들과 함께 한달여 동안 새벽 버스 정류장부터 저녁 상가까지 다니며 총 8,000여 시민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안성-강남 광역버스 유치는 성사돼 곧 운행할 예정인데 공도-안성 통학버스 신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반대해 성사가 안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사업도 김보라 시장님과 함께하는 당정협의에서 논의되어 진행한 것입니다.

안법 고등학교와 안성 후배들을 위해서 오래 전부터 장학사업을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을 위해 어떤 봉사활동들을 하고 계신지요?

저와 저의 친형이 모두 안법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유산으로 땅을 받았는데 형님께서 농사 짓는 자식이 없으니 안법고등학교에 아버지 함자를 딴 장학금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저도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지금도 안법 고등학교에 성바오로 윤춘기 장학금이 있습니다. 형님은 이것 말고도 개별적으로 많은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저는 안법고등학교 친구들과 내혜홀 한우리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대학생 때부터 안법고 후배나 안성 관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오래 전부터 해온 일이니 정치 때문에 했다는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내와 아내 지인들과 함께 5년 째 소년소녀가장, 독거 노인분들을 위한 반찬 봉사를 하고 있고, 범죄예방위원회 등에서 순찰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성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안성은 중요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다시 낙후되고 정체된 지역으로 남느냐, 새롭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느냐가 결정됩니다. 안성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안성, 후대의 풍요로운 삶을 예비하는 안성인이 되겠습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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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2023-05-05 14:24:10
안성에서는 그나마 정치인 다운 정치인

바람아 2023-04-27 10:31:30
윤썩렬.김거니 퇴출.

안성고 2023-04-26 22:21:46
안성 인물 정말 없지만 그나마 이양반은 봐줄만하다
수십년 수렁에서 탈출해야 될터인데 걱정이오

음주전과범 2023-04-26 15:04:43
전과 있으면 뽑으면 안됨. 시의회 전과 있는 시의원들 보면 답 나옴

ㅇㅇ 2023-04-26 14:53:58
지지자랍시고 우르르 몰려와서 댓글 좀 달지 마세요.
당신들이 그럴수록 호감도만 떨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