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자고등학교(교장 유동현)의 일본문화 수업을 수강하는 3학년 5반 학생들은 지난 3월 22일, 대만의 에이리여자고등학교의 학생들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일본어를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했다. 온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과 대만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로 자국의 학교 문화, 전통문화, 식문화 등 총 7개의 문화 영역에 대해 일본어로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실시간 온라인 국제교류가 끝난 이후에는 온라인에 활동사진과 글을 올리며 다음 교류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남겼다. 학생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일본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며 일본어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졌고, 일본어를 비롯한 다른 외국어 학습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대만, 양국 학생들이 일본어라는 공통점을 통해 학습 의욕을 높이며 교류한 이번 기회를 토대로 양교 간에 더욱 친밀하고 다양한 교육적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여고는 앞으로도 일본 문부과학성의 한일 고등학교 교육 교류 사업과 SNA 교류 학습 실천연구회의 매칭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한 국제화 교육을 실천하며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