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민주당, 쓰레기 소각장 정상화 및 환경교육재단설립 조례 조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
안성 민주당, 쓰레기 소각장 정상화 및 환경교육재단설립 조례 조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3.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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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윤종군, 이하 안성민주당)2일 안성시의회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정상화 및 환경교육재단설립 조례 조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 국민의힘에 대해 조속히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성민주당은 안성시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지 벌써 2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도시의 미관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면서 사태의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5년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과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한 쓰레기량 최소화, 소각 가능한 쓰레기만 수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쓰레기 성상 조사, 약속 위반 시 쓰레기 소각 불허등을 약속했지만 잘지켜지지 않은채 소각장은 운영되어 왔고, “지난 2020년 소각장 사용연수가 초과함에 따라 현재 50톤으로 설계되어 있는 소각장을 80톤 규모로 증축·신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주민협의체와 약속한 것이 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쓰레기량을 줄여가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환경교육에코센터를 설립하자는 것이었다. 기피시설인 소각장을 안고 사는 보개면 주민들로서는 당연한 요구였고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전체 시민의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환경교육에코센터는 환경부가 진행하는 스마트그린도시사업공모사업에 응모하여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6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돌연 관련 조례를 부결시키고 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쟁점이 환경교육에코센터 운영방식에 관한 것이라면서 주민지원협의체는 재단 설립을 통한 전문적인 운영을, 안성시의회 국민의힘은 직영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조례가 부결되면서 이미 주민지원협의체는 시의회와의 간담회를 요구했고, 이후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님들과 운영방식 장단점을 확인하기 위해 타 지자체 환경교육센터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성민주당은 특히 소각장 주변 6개 마을 주민들의 주민지원협의체는 안성이라는 공동체를 위해 18년 간 소각장을 품고 살아온 분들이라면서 소각장이 공동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고, 그것이 일부 주민들의 희생으로 운영돼 왔다면, 그분들의 주장을 귀담아 듣고 주민분들의 요구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환경교육센터 운영방식은 국지적인 문제일 뿐, 중요한 것은 노후화된 소각장의 증설과 신축이다. 현재 주민지원협의체는 이번 안성시의회의 조례 부결로 2020년에 합의한 소각장 증설 약속도 모두 백지화 한다는 입장이다. 국지적인 문제로 인해 소각장 증설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즉시 주민지원협의체와 주민들을 직접 만나 관련 문제를 해결하시라. 소각장 가동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은 조례 부결에 있다. 곳곳에 쓰레기 산이 생겨나듯 시민의 분노가 하루가 달리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끝장토론이라도 해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태도는 20만 안성시민들의 거대한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쓰레기 대란과 관련하여 보개면 주민협의체에 대한 흑색선전이 횡행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보개면 주민협의체가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다. 주민협의체가 돈을 더 얻어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 118억짜리 환경재단 만들어서 누구 좋으려고 하는거냐? 등등을 기존 합의는 물론 사실과 다른 흑색선전들이라고 강조했다.

“118억은 환경교육센터 설립예산이지, 재단 운영비가 아니다.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안성시민을 분열시키는 언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지난 18년 간 안성시민을 위해 위험과 불편을 감수해 오신 보개면민 여러분의 희생에 감사드린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와 우리 선출직 의원 모두는 본 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윤종군 직무대행을 비롯해 최혜영 국회의원, 양운석경기도의원, 황세주 경기도의원, 이관실, 황윤희, 최승혁 시의원 등 안성 선출직 공직자들이 총출동했으며, 이외에 유영일 사무국장, 김민주 여성위원장, 이용목 장애인 위원장 등 당직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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