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공립보통학교 개교식 날짜는?- 매일신보 1912년 6월 기사(1)
양성공립보통학교 개교식 날짜는?- 매일신보 1912년 6월 기사(1)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10.0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강점기(1910년~1945년) 안성관련 신문읽기 – 18
매일신보 1912년 6월 1일 3면3단
매일신보 1912년 6월 1일 3면3단

19126133- 導民向明面長, 리면장의 아름다온 일

안셩군 거곡면장 ○○○(安城郡 居谷面長 ○○○)씨는 그 면내 인민의 지식이 유치함을 개탄하고 각 동쟝을 열심 권유결과로 본샤신보(本社申報)를 구람케한후 신문대금을 자긔가 일톄담당하야 위션 삼개월 션금을 보내고, 신문을 청구하얏슨즉 리면쟝은 가히 면쟝의 책임을 극진히 한다고 하겟도다

 

지난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곡면장 ○○○씨가 각 마을 동장에게 매일신보를 구독하게 하고 신문대금도 부담한다는 기사다. 이에 대해 매일신보는 면쟝의 책임을 극진히 한다고 평가했다.

거곡면은 지금의 보개면 동신리, 양복리, 상삼리 일대를 말하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른 면들과 함께 보개면으로 편입되었다.

매일신보 1912년 6월 5일 2면 3단

19126523- 本道麥作豫想

경기도청에셔 관하 각부군의 본년맥작상황을 조사하야 총독부로 보고함에 의한즉 작년에 하면 보통증수함애 지하리라는대 차를 군별하면 하더라

府郡名 收穫豫想高 比昨年表

경성부 84915分增

광주군 1,7358,20828

개성군 4800 49

양평군 1反步722

장단군 1,690 3할이상

남양군 1,200 1

용인군 4,800 51

파주군 2,772 1

이천군 1,751 438

풍덕군 2551 1033

포천군 3,455 790

삭녕군 3,213 25

안성군 1,933 2

가평군 1,462 6

통진군 4,500 大差別無

영평군 3,500 1

마전군 3,125 3

교하군 900 12

음죽군 798 1

진위군 1,126 2

시흥군 6,680 2

양지군 290 2할이상

양성군 1,694 185

이상외 모군에는 보고가 아직 도착치 안이하얏다더라

 

지금의 서울인 경성을 비롯한 경기도 23개 부군의 보리농사 상황이다. 당시 안성군은 1933석으로 전년에 비해 2할정도 늘어났고, 양성군은 1,694석으로 185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당시 죽산군의 조사내용이 빠져 있다. 군수의 게으름이었는지 다른 사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매일신보 1912년 6얼 5일 2면 6단

19126526단 인사소식 참여관과 有賀부장

경기도참여관 유혁노(柳赫魯)씨는 부평, 강화 양군의 恩賜授産場 상황을 시찰차로 작일 해지방으로 출장하얏고, 내무부장 有賀光豊씨는 용인, 양지, 안성, 양성, 진위, 수원 등 군의 군치상황을 시찰차로 6일해지방으로 출장하얏다가 10일 양성공립보통학교 개교식에 참여할 예정

 

경기도 참여관 유혁노에 대해서는 1911924일자 기사에서 소개한바 있다. 다시 간단히 소개하자면 명성황후 시해사건때 일본군을 이끌고 왕궁에 침범하는 등 친일행각을 벌인자이다.

또 이 기사에 의하면 양성공립보통학교(현재의 양성초등학교)610일 개교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성공립보통학교는 양성백년사에 의하면 1910사립 적성학교로 설립된 후 1911년 양성사립보통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가 1912224일 양성공립보통학교 설치인가를 받는다.

이 기사에 의해 양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식을 한 날짜기 610일임을 알 수 있다.

후에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이 양성공립보통학교가 1919년 안성에서 최초로 만세운동을 벌인 곳이다.

매일신보 1912년 6월 8일 2면 5단
매일신보 1912년 6월 8일 2면 5단

19126825단 인사소식

본도 有賀내부부장은 재작 6에 출발하야 8일간의 예정으로써 용인, 양지, 안성, 양성, 진위, 수원 각군에 하야 지방행정사무순시에 하였는데 13일경에 귀임할터

 

유하(有賀)내부부장의 동정기사다. 65일에 이어 68일 기사까지 경기도 내무부장의 동정이 신문기사를 통해 자세히 알려지고 있다.

일제의 통치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선전하기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