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윤종군)와 정의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정인교)가 2023년 예산안 삭감과 관련한 대토론회를 제안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안성민주당과 정의당은 9일 야당과 시의회 국민의힘·민주당 대표, 시장과 집행부, 예산안 처리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회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안성시의회 2023년 예산안 삭감 관련 안성시민 대토론회’를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해 12월 27일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안성의 야 3당이 “기준과 근거 없는 막무가내식 삭감은 민생을 볼모로 한 힘자랑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도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의 사과등을 요구한 공동성명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사실상 토론회 성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안성민주당과 정의당은 9일 제안에서 “지난 29일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이 낸 보도자료를 보면 야 3당의 요구를 전면 거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이번 대토론회를 제안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제안한 내용을 보면 토론회는 공개된 장소에서, 시민들의 참여 속에, 유튜브 생중계를 포함하여 최대한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가운데 진행하고, 토론회 시간과 장소 등 세부적인 사항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결정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설 전에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입장을 밝혀 주기 바라며 조속히 실무협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