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 안성시 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 개최
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 안성시 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 개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2.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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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관장 허학범)은 지난 19‘2022 안성시 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발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안성시 청소년 589명의 참여로 진행된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조사결과 발표와 패널들의 토론, 청소년인터뷰 영상 상영,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전 과정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조사연구위원으로 분석을 진행한 우수명 HS리서치센터장은 청소년 이익 최우선 보호, 학교에서의 권리, 참여의 권리, 안전의 권리, 자기 인식과 권리, 청소년 인권의식, 사회활동, 안성시에 대한 인식 분야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소년이 드러내는 행복함에 비해 우울감의 정도가 높은 것을 밝혔고 이는 실제보다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기 꺼리는 모습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제언을 통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 독려를 위한 환경 조성 필요성과 안성 시내 청소년 이용 공간 확보와 욕구를 반영한 대중교통 인프라 해결 등을 밝혔다.

토론회는 연구위원으로 참여한 전승민 청소년(청소년 연구위원), 손지완 사회복지사(공도중학교 학교복지실), 오선영 위원(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글로벌거버넌스학과 강사)이 패널로 함께했고, 서정균 장학사(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이관실 시의원(안성시의회), 김주연 과장(안성시 교육청소년과)이 안성의 교육 및 행정 현황과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조사결과보고서는 홈페이지(easy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토론회 전 과정은 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동안성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사회 청소년 시설로 참여자치활동, 문화체험, 소통공간 및 쉼과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easyc.kr)와 전화문의(031-676-0924)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2 안성시 청소년 인권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소년 이익 최우선과 보호

- 부모님의 내 의견 존중은 모두 긍정적. 부모님의 진학 결정시 내 의견 존중이나 부모님의 진로직업 결정시 내 의견 존중이 높게 나타남. 다른 영역보다 점수가 낮은 부모님의 집안일 결정시 내 의견 존중도 상당히 긍정적인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학교밖 청소년 순.

 

학교 내 권리

- 학생회 자치수준의 경우 대체로 긍정적. 학생회 의견을 존중한다가 3.04(SD 0.754)로 가장 높음. 반면 학생회 임원후보는 일정 성적 이상을 요구한다는 역점수로 점수가 낮을수록 그렇다는 의견인데, 2.44(SD 1.018)로 중간보다는 그렇다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남.

-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던 경험의 경우 없었다는 응답이 79.2%, 가끔 있었다가 17.2%. 자주 있었다는 1.7%, 매우 자주 있었다 1.9%.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던 이유는 초등학생 26.7%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서, 선생의 차별 13.3%. 중학생은 성적이 좋지 않아서가 16.7%, 고등학생은 공부하기 싫어서가 60.3%.

 

참여의 권리

- 학력별 청소년 참여기구는 전혀 혹은 잘 모른다가 74.8%였으며, 어떤 활동인지 안다는 학교밖 청소년이 36.7%로 초등학생의 14.3%보다 크게 높았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21.7%, 21.1%로 비슷. 참여가 어려운 이유는 정보 부족이 36.7%, 시간내기 어려움이 29.4%.

-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의 모임 및 카페 활동은 65.7%가 전혀 혹은 거의 없다. 반면에 자주 있다 4%, 가끔 있다 30.3%. 사회문제 집회와 행사 참석은 86.3%가 전혀 혹은 거의 없었다로 나타남. 자주 있다가 1.6%, 가끔 있다가 12.1%. 사회문제 참여 활동자 중 부정적 피해 경험은 징계처분 2.0%, 교내 및 학부모상담 16.7%, 경고 및 훈계가 17.6%.

 

안전의 권리

- 보호자 및 교사로부터 신체적, 모욕적 피해 경험의 경우 1점 전혀 없다에 매우 가까운 값으로 나타남. 이중 보호자의 모욕적 말의 피해가 1.32(SD 0.75)로 거의 없는 수준이었으나 다른 영역보다는 조금 더 높음. 피해경험은 학교밖 청소년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순의 경향성이 있음.

- 친구, 선후배의 폭력 피해 경험의 경우 한번도 없다(1)에 더 가까운 수준으로 발생하였다. 다만 이 중 친구, 선후배에게 욕설모욕을 당함의 경우 1.47(SD 0.889)로 다른 영역에 비하여 다소 높은 수준. SNS 폭력 피해 경험의 경우 평균 1.29(SD 0.583)으로 1점 한번도 없다에 가까운 수준. 이 중 SNS에서 욕설, 모욕 당함의 경우 1.53(SD 0.999)으로 한번도 없다보다 일년에 한두번 있다에 미세하게 가까운 것으로 나타남. 그 외 대부분은 1.2점대로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남.

- 가출경험은 있다가 4.4%였으며, 학교밖 청소년이 23.3%로 높았고, 그 외에는 2%이하였다. 가출 이유는 부모 문제 때문 15, 경제 문제 때문 4,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3.

 

자기 인식과 권리

- 자기 신체적 건강은 29.0%가 매우 건강, 59.1%가 건강한 편으로 88.1%가 긍정적으로 응답함. 학교밖 청소년은 좋지 않다가 40.0%로 다른 대상보다 크게 높음. 운동을 1주일에 1회 이상 하는 경우는 52.3%이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20.7%.

- 잠이 매우 부족한 경우는 5.1%, 부족하다는 31.6%로 셋 중 한명 수준. 잠이 부족한 이유는 학원과 과외, 가정학습, 게임 순.

-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는 1.8%, 가끔 생각한다는 9.3%였으며 학교밖 청소년이 상당히 높아 셋 중 한명 수준으로 죽고 싶은 생각을 가끔 또는 자주함.

- 중학교 이상에서 자살 및 자해 생각과 경험을 살펴본 결과 1점 한번도 없다에 근접한 1.22(SD 0.463). 자살과 자해의 경우 매우 적더라도 그 피해는 상당하므로 단순히 점수만 낮은 것으로 치부하기 보다 좀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함. 학교밖 청소년이 가장 높고, 중학생, 고등학생 순이었다. 자살과 자해 이유는 선후배 또래갈등, 학업문제, 가족집안문제 순.

- 행복도의 경우 전혀 행복하지 않다 2.2%, 행복하지 않은 편이다는 14.6%였으나 학교밖 청소년의 비율이 매우 높음. 83.2%는 행복한 편이다 이상으로 나타남.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학업문제, 친구관계,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의 비율.

- 고민을 이야기할 대상의 경우 없다는 5.8%. 반면 어머니는 43.6%, 친구는 30.1%로 대부분을 차지. 어머니는 초등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에서, 친구는 고등학생과 중학생에서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 학교밖 청소년 중 청소년증에 대한 인식 4개 중 알고 있는 수준은 1인당 평균 1.618개를 응답함.

- 초등학생 제외한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한 응답 결과 없다가 84.6%로 대다수이며, 지금 한다는 3.6%였다. 학교밖 청소년은 18.3%가 지금 하고 있다고 응답해 비율이 높았음.

- 아르바이트 중 피해 경험의 경우 학교밖 청소년은 대부분 피해 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아르바이트 피해 경험 전체의 경우 학교밖 청소년의 경우 2.14(SD 0.397)으로 한두번 이상 피해 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생 1.64(SD 0.420)보다 많음.

- 열명 중 한명은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수준이며, 특히 학교밖 청소년은 세명 중 한명이 그러하여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음. 자살과 자해 생각과 경험은 소수이지만 있었으며, 특히, 소수이지만 학교밖 청소년은 다른 대상보다 많음.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6.8%나 되었으며, 학교밖 청소년은 조금 더 높음.

 

지역사회활동과 권리

- 여가시간의 경우 하루 2시간 미만은 39.0%였으며, 초등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의 여가시간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등학생이 낮음. 공부시간도 2시간 미만이 35.1%였으나 고등학생, 중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의 공부시간 높은 비율이 많았음.

- 지역사회 문화여가 시설 이용의 경우 전체 평균은 2.27(SD 0.894)으로 나타나 일년에 한두번 정도인 2점보다 높고, 2~3개월에 한두번 정도인 3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탐. 특히, 청소년시설은 평균이 1.86(SD 1.134)으로 나타나 다른 시설보다 이용 정도가 낮았음. 지역사회 문화여가 시설 이용의 경우 전반적으로 표준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나 학생간 편차가 상대적으로 많았음.

- 지역사회 문화여가 시설 이용 만족도의 경우 만족하는 편이다가 63.1%, 매우 만족한다 24.2%로 나타나 대체로 만족함.

- 안성시내 이용 청소년 시설의 경우 505명이 595개를 응답하여 1인당 평균 1.178개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용율 응답률은 85.7%. 이 중 없다는 응답이 64.8%나 되어 매우 낮음. 이용시설의 경우 안성시청소년문화의집이 12.1%, 휴카페 10.5%,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8.5% 순으로 나타남.

- 청소년 시설, 기관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하여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가 34.7%로 나타남.

- 청소년 시설, 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의 경우 37.5%가 갈 필요가 없어서로 응답하였으며, 33.6%는 갈 시간이 없어서로 응답. 또한 28.3%는 있는 줄 모른다고 응답.

 

안성시에 대한 인식

- 안성시의 살기 좋은 정도를 10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6.92(SD 2.150)으로 중간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평가. 초중고생 모두 7점 초반대로 나타났으나, 학교밖 청소년의 경우 4점대로 낮음.

- 안성시가 타지역 대비 부족한 점을 살펴보면, 없다는 의견은 22.7%였으나, 학교밖 청소년은 8.3%에 불과하여, 다른 대상의 20%대보다 크게 낮았음. 반면에 대중교통에 대한 문제인식은 학교밖 청소년이 55.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크게 높음.

- 안성시 청소년 정책에 참여권리 보장 수준의 경우 매우 그렇다 15.3%, 그런 편이다가 56.0%71.3%가 긍정적으로 응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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