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출신 김정민 중사,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포기하지 않았다”
안성출신 김정민 중사,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포기하지 않았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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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출신 김정민 중사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성출신 김정민 중사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성출신 공군 김정민(1997년생, 26) 중사가 국제 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민 중사의 이번 항공정비 부문 은메달은 26세의 나이에 단 한번밖에 참가할 수 없는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국내 최초 은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초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동메달을 수상한 이후 첫 수상이다.

김정민 중사는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 응봉마을에 거주하는 김성주·이운영 부부사이 11녀중 장남으로 지난 1997년 태어나 공도초등학교와 공도중학교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물로켓 만들기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등 과학기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김중사는 아버지와 의논후 그는 2013년에 고창에 있는 강호항공고등학교 항공기계과에 입학해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재학중 항공기체정비 기능사를 비롯해 항공기관정비와 장비정비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졸업후 2015년 공군병으로 입대해 항공정비 분야에서 근무하며 대학교(인하공대)까지 졸업했다.

학업과 군복무중에도 틈틈이 실력을 연마해 왔으며 2018년부터 항공정비 기능대회에 참가해 왔는데 지난해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이번에 국제 기능올림픽에 참가해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중사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일과 이후와 주말을 이용해 대회 준비를 해왔고, 특히 3개월 전부터는 군부대의 배려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동안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김재홍 준위를 비롯한 군부대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항공정비 분야에 최고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중사(가운데)와
김정민 중사(가운데)와 어머니 이운영(왼쪽)과 아버지 김성주(오른쪽)

25일 원곡면 응봉마을 자택에서 만난 김중사의 부모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정민이에게 스스로 선택해서 가는 길이니만큼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앞으로의 길도 스스로 잘 판단해 나가리라 믿는다면서 활짝 웃었다.

김정민 중사는 지금도 안성에 친구들이 많이 있다면서 다양한 꿈을 꾸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저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한 번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아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후배님들도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후, 지난 93일부터 1128일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5개 나라 26개 도시에서 분산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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