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농협, 올 수매가 7,200원으로 결정...농민단체 반발
안성마춤농협, 올 수매가 7,200원으로 결정...농민단체 반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1.23 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농민단체 회원들이 22일 추곡수매가 결정에 반발해 안성마춤농협에 항의방문했다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사회 의장 오영식, 대표이사 조현정, 이하 안성마춤농협)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수매가를 72,000(추청벼 1등급 40kg 조곡기준)으로 결정했다.

고시히카리벼는 추청벼 1등급 가격에 4,000원을 더해주고, 참드림벼는 추청벼 1등급 가격에서 6%낮게 책정된다.

이에 대해 지난해 수준의 수매가를 요구해 온 안성의 농민단체들이 즉각 안성마춤농협을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안성마춤농협 관계자는 힘들다. 더 주면 좋지만 시장가격이 있고, 저희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도 평균가(71,738)로 결정했다고 보면 된다. 안성마춤농협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야 하고, 현재 다른 지역 수매가 결정상황이나 시장가격을 보면 힘든 상황이다.”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22일 오전 역량강화워크숍 도중 수매가 결정 소식을 들은 안성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우순기)회원들은 안성마춤 농협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안성시농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모든 물가가 올랐는데 쌀값만 떨어졌다. 그래서 농민단체에서도 작년수준인 74,600으로 동결을 요구했는데, 수매가가 너무 낮게 결정되었다. 23일부터 농민단체들이 본격적인 항의 집회에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마춤농협은 올해 추청표 12335톤을 수매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7.9% 감소한 수준이며, 이 중 1등급은 87%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