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도시공사설립 주민설명회 개최...“오는 11월 의회에 관련 조례안 다시 제출”
안성시, 도시공사설립 주민설명회 개최...“오는 11월 의회에 관련 조례안 다시 제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9.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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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지난 28일 오후, 안성시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시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도시공사설립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도시공사설립 주민설명회는 안성시가 도시공사설립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안을 안성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조례안 제정이 무산되자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진행된 것이다.

이 날 설명회는 도시공사 설립 용역을 수행한 ()한국경제조사연구원 관계자의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지방 공단과 지방 공사의 장단점, 설문조사, 방향, 기대효과 및 결론 등에 대한 설명과 김종명 전략기획담당관의 도시공사 설립 추진경과 및 설립 당위성, 설문조사결과, 설립의지 등에 대한 설명, 그리고 시민들의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연구의 배경과 목적으로 기존 공단 체제에서는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면서 인구유입 증가에 대비하여 도시재정비 및 새로운 도시발전 패러다임 구축하고 공사 조직변경을 통한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전개를 위한 장기전략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공사의 장점으로는 전문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여서 민간 파트너십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점이 있고, 단점으로서는 지방 공사는 초기에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과 방만 경영의 위험 등을 꼽았다.

수지 분석에 대해서는 개발 사업의 특성상 초기에 자본이 들어가고 자본 회수는 약 5년 뒤에 이루어지는 구조로, 공사설립후 4년간 적자가 발생하고 2026년에 단기 순이익에서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7년에 누적 순익에 있어서 흑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설립의 기대효과로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창출,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리 증진등을 기대했다.

이어 결론으로 설문조사 분석에서 대다수 시민들은 도시공사로 전환하는것에 대해 찬성 72.8%’, 안성시 도시개발 전담기관에 대해 필요하다 58.4%’, 도시개발사업이 필요하다 64.5%’ 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히면서, “안성시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도시공사 설립은 상위계획과 관련하여 향후 자치분권 시대에 대비하여 지역발전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 차원에서 그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명 전략기획담당관은 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에 대해 세종~구리간 고속도로 완공이 다가오고, 평택~부발선, 수도권 내륙선, 경강선 철도 등이 추진중에 있어 교통요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유천취수장 해제, K-반도체 벨트에 2차 밴더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 등 많은 호재들이 있어 도시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시공사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설문조사결과와 추진경과 등을 설명하고, “미래 개발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현재의 공단체제 한계 극복을 위해 도시공사 설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명 담당관은 시의회에서 부결이 난 상태라 많이 아쉽지만 조례안을 10월에 다시 입법예고하고 11월에 열릴 안성시의회에 다시 상정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2월에 출범을 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다시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민들의 질의응답시간에는 주로 찬성하는 주민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시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다.

김종명 담당관은 답변에서 시의원들의 불참에 대해서는 행정감사 현장점검으로 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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