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1 지방선거 이후의 안성 민주당(3)
(기고) 6.1 지방선거 이후의 안성 민주당(3)
  • 시사안성
  • 승인 2022.08.31 07:0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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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박만식 이사장
필자 박만식 이사장

지난 7,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새로이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었고 광주 서구 을, 전북 전주 을, 과 경기 안성 등 소위 사고지역위원회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3명이 각각 지역위원장으로 지원하였다. 호남 지역 2곳을 포함한 우리지역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지원한 이러한 결과를 보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호남의 다른 2곳과 안성이 민주당 내에서는 24년 총선에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어김없이 지역의 민심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여 어렵게 만들어낸 지역의 민주당 당세를 무너뜨리는 형국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지난 39일 치루어진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던 저간의 과정도 이러한 결과를 염두에 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6.1 지방선거에서 선방을 해낸 현 지역위원장을 밀어내기 위해 지역 연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남 거제 출신의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참여했다는 것에 당내.외에 인사들이 의아해했었다.

이후 그 뒷면에 모종의 의도가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민주당의 원로들과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며 중앙당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안성에서의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던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응모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했었다.

그 결과 앞의 다른 2곳은 응모했던 후보자들을 제외한 제3의 인물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정리하고 안성 지역위원회만 유일하게 현 지역위원장이 다시 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던 것이다.

경남 거제가 출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지역 연고가 전무 한 안성의 지역위원장이 되기 위해 사무실을 열었고 현재 지역행사에 참석하며 보도자료 통해 활동을 알리고 있다.

이러는 와중에 의욕이 넘쳤는지 안성시의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된 상대 당의 비례대표 시의원 공천문제를 국회차원으로 확대시키려 시의원들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다. 이것을 도화선으로 비례대표 시의원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그리고 동료 시의원들이 서로의 약점을 들추어내어 공격하는 희극 같은 상황까지 연출하고 있다.

기자회견 문 중에 시의 보조금을 받아 개인사업체 조성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 중에 있는 사람을 왜 비례대표 시의원에 공천했느냐공천에 관여한 당협위원장은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밝히고 사과할 것과 당사자는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안성시의원 당사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부부가 기초생활비 및 최중증 독거지원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장애인 럭비선수 남편과 2011년 결혼했으나 2019년에야 혼인신고를 했다두 사람이 최중증 독거 장애인으로 분류돼 지자체로부터 초과 지원을 받았고, 남편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분류돼 기초생활비를 부정 수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고 2020년 비례대표 선정 시에 보도한 언론자료를 사회관계망에 퍼뜨리며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저간의 상황이 존재함에도 안성에 국회의원이 2명이면 지역발전에 좋지 않냐보이지 않는 손과 그 추종자들이 말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지역정치 활동의 억지 찬성 이유는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그들의 논리라면 4선의 상대 당 국회의원이 훗날 총선에서 정적으로 만날 수 있는데 여.야의 국회의원이 서로 손발을 맞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할 것이라는 감언이설은 모순인 것이다.

지금이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본인은 왜 안성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이 되려고 했으며 또 왜 안성에서 정치활동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2만여 당원들과 안성시민들 앞에서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늦게나마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당원들 앞에서 알리고 지지를 구하는 올바른 방식의 소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연구자 플랫폼 이사장 박 만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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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시 2022-09-10 12:12:47
정또근을 심판해야해요 횡령사건 철저히

민중의 소리 2022-08-31 22:21:08
민중의 소리 계속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풀뿌리라도 함께 합니다

2년동안 더 써줘요 2022-08-31 09:33:18
만식씨 2년동안 더 써줘요ㅋㅋㅋ 윤종군이 항상 낙선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측근들이 너무 날뛰니ㅋㅋ 우리야 좋아요^^

지방선거 2022-08-31 09:03:16
지방선거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이야기하면 민주당은 참담한 고려장시대 공천 풍토를 다시 꺼내들었고 그뒤에는 썩은손이 움직였다 그 결과를 상대 정당 관계자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그 중심 서있는 자들은 얼마나 부끄러울까 썩은것을 도려내려면 모두가 볼수있게 어둠에서 밝은곳으로 꺼내놔야 합니다 박만식씨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맞습니다 2022-08-31 08:46:02
네 맞습니다
이런 기고문은 본인이나 민주당에 전혀 도움이 되질않습니다
그렇다고 국힘을 견제하는 역활도 전혀 안되는듯합니다
현시점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시의회관련 기사를 보며 혀를 차고있는데 굳이 왜? 지금 이런시기에 자폭하는듯한 기고를 하시는지...
당원의 한사람으로써 부탁드립니다
누워서 침뱉는 기고는 제발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