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자 안성시 인사와 관련해 촉발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은 결국 양측이 한발씩 물러섬으로써 봉합되었다.
지난 1월부터 지방의회 인사권독립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지난 8월 1일자 안성시 인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동안 안성시의회의 파행운영이 계속되어 왔고, 의회와 집행부간에도 갈등이 이어져왔다.
양측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오는 9월 2일까지 인사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인사 및 인사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의회사무과 직원에 대한 파견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이번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8월 1일자 인사와 관련해서는 의회사무과장 등 4명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파견을 연장하고, 전문위원 2명에 대해서는 파견을 교체하고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안성시의회는 시와의 갈등이 마무리 됨에 따라 24일 집회공고를 통해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06호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생안정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안정열 의장은 “법의 취지를 온전히 살려내서, 의회의 건강한 견제 기능을 담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는 송구스럽다.”며 소회를 밝혔고, “그동안 집행부와의 진통에도 불구하고 격려와 위로를 보내주신 안성시민을 위해서라도 대의기구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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