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의원들이 지난 18일자 국민의힘 안정열 의장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강력 하게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19일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안성시의원들은 “안정열 의장이 안성시와 동료의원을 싸잡아 비판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강력비판했다.
이들은 “의회 인사문제의 발단은 전문위원 2명의 파견기간을 마감하고 특정 보직으로 발령해달라는 안정열 의장의 요구로 인해 촉발된 것”이라면서 “인사권은 시장에게 있으며, 시장이 전문위원 1명에 대한 인사요구를 수용했는데 2명 모두 인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면서 “이는 인사권에 대한 월권이며 안정열 의장의 만용이다. 안정열 의장의 체면치레를 위해 안성시의회가 희생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안정열 의장이 민주당 시의원들에게 “최혜영 국회의원을 띄우려는 ‘바지’들이 되어간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면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국민의힘 비례시의원에 대한 공천에 대해 해명하라는 시의원들의 요구가 어떻게 모 국회의원을 띄우려는 ‘바지’의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냐”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 정상적이라면 오는 22일 개최돼야 했지만 불가해진 제206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부의 안건은 약 2천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을 비롯, 29건의 조례안과 일반안 9건입니다. 2천억원의 예산이 안성시민을 위해, 공공행정 서비스를 위해 쓰여져야 하는데, 현재 안정열 의장과 국민의힘 때문에 시민들의 민생이 올스톱될 위기에 처해 있을 따름이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안정열 의장에게 의회 파행의 책임을 돌렸다.
또 “안정열 의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안성시 다선거구 시의원 후보 공천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이에 공직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그 내용을 소상히 밝히고 근거 없는 비난일 경우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정열 의장은 이러한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근거 없이 비난하며, 국민의힘 비례시의원 공천문제와 물타기 하려 하는 중”이라면서 “국민의 힘은 안성시 보조금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지방선거 전 6차례나 재판이 진행된 후보를 국민의힘은 비례후보로 공천했다. 심지어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당선무효형에 이르는 판결을 받은 비례시의원을 1심 판결 6일 후, 부의장으로 단독 선출하기까지 했다. 이는 참담할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며, 안성시민을 전적으로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마지막으로 거듭 안정열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민주당 공천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황윤희 의원에 대한 명백한 비방과 명예훼손에 이른다. 소명과 사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후의 일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들의 양심은 안성시민들의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