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 그리고 안성 민주당.(2)
(기고)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 그리고 안성 민주당.(2)
  • 시사안성
  • 승인 2022.08.11 08:29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 그리고 안성 민주당.(2)

지방자치 연구자 플랫폼 이사장박 만 식

필자 박만식 이사장
필자 박만식 이사장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인 123, 안성 명동거리에 와서 한 연설 중간에 안성에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자 그 자리에 있던 한 지지자가 능력있는 국회의원 후보 요라고 대답을 했고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 후 이재명 후보는 전철 조기 착공이 필요하지요라는 말로 연설을 계속 이어갔다.

이때 이미 민주당 대통령 선거캠프에서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안성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세워졌었다는 것이 훗날 진행된 여러가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이다.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은 안성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900 여표 차이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정작 지역정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다른 두 후보의 표를 합쳐도 1만여표의 차이를 보이며 여당이 된 정치세력에게 국회의원 1석을 헌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회의원 후보를 냈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기회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무소속 후보와 정의당 후보 중 1명에게 투표를 해야만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으로 내몰렸고 2008년에 이은 국회의원 후보 무공천으로 당 조직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의 혼돈 그 자체였으며 지금 지역위원회의 현 상황을 잉태한 아주 잘 못 된 결정이었다.

202261,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성민주당은 시장, 도의원 2(지역구 1, 비례 1), 시의원 3명을 배출하는 결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방선거를 마쳤다.

경기도 31개 지방자치단체장 중 8개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는데 그중 우리 안성에서 재선에 성공한 여성 시장을 배출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적과 같은 일이며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결과였다. 이는 불리한 지역 정서에서도 열성적으로 헌신한 당의 원로들과 2만여의 당원,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본다면 안성은 민주당 내에서 말하는 더 이상의 험지가 결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서도 시의원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병폐적 문제점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와 당원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주었고 그 결과 시의원 3석 당선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재선 시장의 임기 4년이 결코 순조롭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안성시정과 직결되어 있는 시의원 후보를 선정하는 절차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후보자를 공천해야 함에도 민주당 경기도당에서는 한 가지 기준으로 후보자를 선정하였고 더구나 <> 선거구의 경우 모 후보가 공천확정 발표가 있었음에도 다른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결국 한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로 <>, <>, <>, 전 선거구를 채우는 기 현상을 연출하였다.

공천과정 기간 내내 지역 정가를 떠돌던 풍문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여 공천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공천결과로 그 풍문이 현실이 되는 순간, 후보자 공천과정에 참여했던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은 크나큰 실망감에 빠져 본인들이 힘이 없음을 또는 힘없는 세력에 속해있음을 탓해야 했다.

후보등록 마감 7일 전에 후보자가 바뀌는 드라마틱한 공천과정은 시의원 3명을 선출하는 <> 선거구에서 상대 당 후보가 2명이 당선되는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 말도 안 되는 공천과정은 안성 전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고 그 결과는 재선 시장이 시정을 운영하는 데에 두고두고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부상작 2022-09-10 12:05:37
민주 꼬붕의원들 평민 이씨와 최비례 그림자도 못 밟고 따라다니는 꼴이 사또에게 아첨하는 이방같아보임

공도 2022-08-11 19:51:13
국회의원 무공천, 대선패배 , 지방선거측근공천결과
에 따른 민주당의 나락
거기에 비례국회의원
거기에 시의원들은 비례국회의원만 졸졸
ㅋㅋ 아주 그냥 민주당 만세다

홍순철 2022-08-11 19:13:09
훗날 공천이 아닌 사천을 한 그가 댓가를 톡톡히 치르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