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축산인과 농민들 세종청사에서 집회, “사룟값 폭등 대책마련하고 수입축산물 무관세 철회하라”
안성 축산인과 농민들 세종청사에서 집회, “사룟값 폭등 대책마련하고 수입축산물 무관세 철회하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8.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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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축산인과 농민들이 2일 축산 사룟값 폭등에 항의하는 집회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열었다.

이 날 집회에는 안성시축산단체협의회(회장 김학범)와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 안성시농업경영인회(회장 고진택), 안성농민회(회장 윤필섭), 안성가톨릭농민회(회장 최현주) 회원과 농민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축산인과 농민들은 축산관련 사룟값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수입축산물에 대해 무관세로 수입하는 정책을 실시해 국내 농축산업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성시축산단체협의회는 이 날 발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젖소 송아지 1마리 가격이 단돈 1만원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데 정부는 물가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수입축산물에 대한 무관세 정책을 실시해 수입산 축산물 가격은 상승하고,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민생안정을 하려다 민생안정 실패와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에 젖소 송아지를 데리고 가 송아지에 만원짜리 지폐를 매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날 집회 참가자들은 사룟값 폭등 특단 대책 마련 축산물수입 무관세 정책 즉각 철회 축산농가의 농심 직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마지막으로 오늘 안성 축산인 궐기대회가 들불처럼 번져 전국 농축산인 저항운동으로 촉발되는 계기가 되고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집회 참가자들은 아침 일찍 안성에서 모여 버스 6대로 세종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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