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미양초, ‘소.나.기’ 연주회 공연
안성 미양초, ‘소.나.기’ 연주회 공연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7.08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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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었어? 그럼 빨리 중앙현관으로 가자!”

6일 미양초 점심시간이 무척 바쁘다. 점심시간에 소..기 공연이 있기 때문이다. 3, 4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리코더 연습곡을 언니, , 동생들 앞에서 연주하기로 했다. 연주하는 학생들은 연주하는 학생들대로 관람하는 학생들은 관람하는 학생들대로 분주하고 설렌 표정이 역력하다. 드디어 12:50. 4학년 학생의 공연 시작 인사로 박수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다. 한곡 한곡 연주자, 관객 모두 몰입하며 준비된 6곡과 앵콜송 2곡까지 감상하였다. 모든 공연 후 관람한 학생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온 동생들과 형,언니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안성 미양초등학교(교장 박숙인) 6, 교내에서 ..리코더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소통,나눔,기쁨의 약자로서, 3, 4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연습한 리코더곡을 들려주면서 형,언니,동생들과 만나 소통하고, 선후배들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3, 4학년들을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는 장이다. 전교생이 68명인 관계로 체육관이 아닌 중앙현관 계단과 로비를 객석과 무대 삼아(일명 미양 아트홀’)에서 공연하였다.

이 공연을 위해 3,4학년 학생들은 2주 전부터 공연곡을 선정하여 집중 연습하고, 미술시간에 포스터를 만들고 그리며 학교 곳곳에 홍보하였고, 공연 티켓도 만들어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 배포하며 초대하였다. 공연 발표 후 3학년 김진희 학생은 각자 포스터를 그렸는데 그중에 제 포스터가 제일 잘 되었다고 친구들이 추천해주어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그 포스터가 중앙현관에 붙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4학년 강미르 학생은 오늘 리허설 연습 때 너무 떨렸는데 진짜 공연 때는 떨지 않고 잘 돼서 다행이었어요. 우리가 사회도 보고 발표도 하니까 정신 없었는데, , 누나들, 동생들이 큰 박수를 쳐주고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보람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박숙인 교장은 코로나 거리두기로 함께 모이기 어려웠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전교생이 모여서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뻤다. 특히 교사가 주도하여 학생들에게 지시하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 기획과 사전 준비 및 공연하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고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생 주도 교육과정을 이룬 점이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본 공연을 위해 별도 과외의 시간을 내어 준비하지 않고 모든 과정이 학급 교육과정에 녹아들어가 수업이 공연과 놀이가 되고 공연 후 학생들 스스로 평가하며 되돌아보는 진정한 ..평 일체 교육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과 15분 만에 공연을 마치는 여름철 소나기 같은 공연이었지만 소통과 나눔 그리고 기쁨이 있는 진정한 소..기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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