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단식 돌입...“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위해 중앙당사 앞에서 피켓시위도 함께
윤종군, 단식 돌입...“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위해 중앙당사 앞에서 피켓시위도 함께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7.07 06:56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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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안성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부터 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 단식에 돌입했다.

최혜영 국회의원(비례대표)의 안성지역위원장 응모에 대해 안성민주당원들은 1인시위, 상경집회, 서명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윤종군 직무대행이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선 셈이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그러한 결정에 대해 안성 민주당원과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6안성의 자존을 짓밟는 최혜영 의원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행동에 나섰다면서 단식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 온 최혜영 의원의 삶과 의정활동을 존중한다면서도 열심히 살아온 것과 지역위원장 신청은 다른 문제라며 특히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최혜영 의원이 안성과 연고가 없는 것은 괜찮지만 그간 최혜영 의원이 보인 행보는 소통에 유능하다는 본인의 말과 다른 것이었다며 그 사례를 제시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최의원의 지역위원장 공모 사실이 알려진 후 안성의 고문들이 회동을 제안했지만 최의원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면서 최의원의 이런 행태는 안성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과 안성시민의 자존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성이 중앙에서도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라 본인이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는 최의원의 입장에 대해서도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그 근거로 안성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후보도 없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1.7% 승리한 곳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8곳만 민주당이 승리하는 혹독한 상황에서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도 김보라 시장을 당선시켰다는 점 최근 치러진 2018, 2020, 2022년 시장 선거에서 3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 된 곳이라는 점 15만 유권자 중 2만여 당원과 5~7천여 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보유한 곳이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이런 성과로 이제 중앙당에서도 안성은 더 이상 열세지역, 험지가 아니라 경합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어떤 객관적 근거에 의해서 안성을 험지로 폄훼하고 자신의 지역위원장 출마 명분으로 삼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논리모순일 뿐이라고 최혜영 의원을 비판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이에 안성의 자존을 짓밟는 최혜영 의원의 지역위원장 신청을 규탄하고, 낙하산 지역위원장을 막기 위해 단식에 나선다. 앞으로 단식을 진행하며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자 한다.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낙하신 지역위원장을 저지하겠다면서 최혜영의원에게는 안성의 자존을 짓밟지 마십시오, 안성은 더 이상 험지가 아닙니다. 안성은 안성이 책임지겠습니다는 말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에 민주당이 안성지역위원장 공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할지 그리고 그러한 결정에 대해 안성의 민주당원과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다음은 윤종군 직무대행의 입장문 전문이다.

<낙하산 지역위원장 저지 단식을 시작하며>

 

김보라 시장 재선으로 민선 8기가 힘차게 시작되고 있는 이때, 단식을 시작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안성의 자존을 짓밟는 최혜영 의원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저는 최혜영 의원의 삶과 의정활동을 존중합니다.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삶의 궤적을 인정받아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살아온 것과 지역위원장 신청은 다른 문제입니다. 본인 스스로 밝히고 있듯 최혜영 의원은 안성과 아무런 연고도 없고 활동도 없었습니다. 연고가 없는 것은 괜잖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소통에 유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간 최혜영 의원이 보인 행보는 이와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최의원의 지역위원장 공모 사실이 알려진 후 안성의 30~40년 민주당을 위해 헌신해 오신 고문님들께서 회동을 제안하셨습니다. 저 또한 어떤 생각으로 지역위원장에 응모했는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최의원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최의원의 이런 행태는 안성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과 안성시민의 자존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더욱 비상식적인 것은 안성이 중앙에서도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라 본인이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는 입장입니다. 안성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후보도 없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1.7% 승리한 곳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도 김보라 시장을 당선시켰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8곳만 민주당이 승리하는 혹독한 상황에서 안성시민과 당원동지들이 만들어 낸 큰 성과입니다. 특히 최근 치러진 2018, 2020, 2022년 시장 선거에서 3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 된 곳입니다.

 

아울러 15만 유권자 중 2만여 당원과 5~7천여 명에 이르는 권리당원을 보유한 곳입니다. 이런 성과로 이제 중앙당에서도 안성은 더 이상 열세지역, 험지가 아니라 경합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어떤 객관적 근거에 의해서 안성을 험지로 폄훼하고 자신의 지역위원장 출마 명분으로 삼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논리모순일 뿐입니다.

 

이에 안성의 자존을 짓밟는 최혜영 의원의 지역위원장 신청을 규탄하고, 낙하산 지역위원장을 막기 위해 단식에 나섭니다. 앞으로 단식을 진행하며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결연한 각오로 반드시 낙하신 지역위원장을 저지하겠습니다.

 

최혜영 의원에게 단호하게 요구합니다.

안성의 자존을 짓밟지 마십시오, 안성은 더 이상 험지가 아닙니다. 안성은 안성이 책임지겠습니다.

 

 

2022.7.5.

 

더불어민주당 안성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윤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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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22-07-07 17:16:33
중간 중간 몰래 먹기 없음~

그냥 밥드셔 2022-07-07 22:17:10
자기 자리 지키려 단식이라.. 그냥 밥 드셔~

99 2022-07-07 23:10:29
아니 이정도면 최혜영씨가 낫네 무모한 사람보다!

당원 2022-07-10 10:23:57
와~~대단하다
본인은 지방선거에서 자기사람 심기에 온갖 짓 다하고선...
자리 욕심에 생쇼하고 있네!!!
앞에서 단식한다 쇼하고 뒤에서 몰래 먹지 말기
글구 본인도 안성인 아니지 않나??

자네는 아니다 2022-07-10 10:24:49
꼴 깝을 떱니다.
정말 보기싫은 정치형태
당신은 안성에서 정치하면 안성 망칠것이다.
줄세우기 고소고발로 사람들괴롭히더니 뻔뻔하게 자리 차지해 또 공천준다고 하겠지~
여기도 니고향아니니 음성으로가서 대접받이라~
이빠이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