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관장 손진우)이 20일 “양성향교 전교 유고에 따른 정상화를 위한 수습위원 위촉 및 제1차 수습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성균관이 양성향교 전교의 임기가 지난 2020년 12월말로 끝나 현재 양성향교 전교가 유고상태라고 보고 새로운 전교 선임 등 정상화를 위해 수습위원을 위촉해 열린 것이다.
수습위원은 모두 11명으로 그 중 5명은 성균관에서 추천한 사람, 3명은 경기도 향교재단에서 추천한 사람, 다른 3명은 양성향교 임직원 등으로 구성되었고, 수습위원장은 성균관 총무처장이 맡았다.
수습위원회는 이 날 회의에서 향후 일주일동안 양성향교 관할구역에서 새로운 전교를 추천받는 등의 절차를 밟아 새로운 전교를 임명한다는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성향교와 지역주민들간의 임대료 등을 둘러싼 갈등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 날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날 회의에도 참석한 양성향교 사무국장 A씨는 “성균관의 결정에 대해 승복하기 어렵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고, 성균관과 재단, 양성향교 모두 책임이 있는데 양성향교에 모든 책임을 돌리려 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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