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선거 다선거구 공천 잡음 이어져...“특정인 입김 작용”의혹 증폭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선거 다선거구 공천 잡음 이어져...“특정인 입김 작용”의혹 증폭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5.05 07:53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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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이택희 후보 공천확정 철회되고 이택희와 황윤희 경선으로 후보 결정
- 5월 4일까지 재심신청한 경기도내 기초의원선거구 66곳 가운데 유일하게 결과 뒤집혀
- 선거뿐만 아니라 선거후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듯
4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안성시 다선거구 관련 재심결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의원선거 다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한 논란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4일 저녁 730분경 홈페이지를 통해 광역·기초의원 재심청구결과(3)를 발표했다.

이 날 발표한 기초의원 재심청구결과에 따르면 기초의회의원선거 안성시다선거구의 경우 황희의 재심청구를 인용하고 중앙당 비대위에서도 이를 인용·의결했다.

인용의 의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이택희 후보에 대한 번 공천 확정을 철회하고 재공모당시 공천신청했던 이택희 후보와 황윤희 후보간 경선을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택희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이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재심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에 당초 3명이 공천신청을 하자 반인숙 예비후보를 번에공천하고 번 후보에 대해서는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결정했다.

이후 재공모 결과 이택희, 황윤희 등 2명이 공모하자 지난 27일 이택희 후보를 번 후보로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얼마가지 못해 4일 또 다시 뒤집는 재심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다선거구 '가'번 공천 내용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다선거구 '가'번 공천 내용

이에 당장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이미 이택희 후보가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재심 결정이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뿐만 아니라 특정인이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본지에서 확인한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관내 기초의회의원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이번 발표까지 재심을 청구한 건수는 66곳에 이르지만, 기존 공천결과가 바뀐 것은 이번 안성시 다선거구가 유일무이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 당원은 참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특정인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안성시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 그동안 지역에서 특정인이 관여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고, 실제 공천결과도 그러한 예상대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다선거구와 관련해 기존 3명의 예비후보 중 번 공천과 관련해 2명의 예비후보를 모두 탈락시키고 재공모를 하게 한 것도 특정인이 자신의 생각대로 공천을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그러나 재공모를 통한 공천결과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나오자 또 한 번 무리수를 둬 결국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당의 공천이 특정인에 의해 좌우된다는게 믿어지지 않지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은 안중에 없는 안성의 정당민주주의의 수준과 상태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두고 두고 남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당장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선거 다선거구 경선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그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가 이번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과 선거 이후 미칠 파장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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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민주당 2022-05-05 09:22:10
현재 공천 확정된 민주당의 시의원 후보 중

가 선거구 1 - 가 번 최 모 후보, 특정인의 운전기사 출신.

나 선거구 1 - 가 번 이 모 후보, 특정인과 친분 관계에 있는 전 이 모 안성시의원의 조카.

다 선거구 경선 대상자 황 모 후보, 특정인의 보좌관 출신

시의원 비례대표 - 현재는 후보이나 사퇴의사를 밝힌 김 모 후보,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던 사람

자 이정도면 특정인이 지역위원장을 바지 저고리로 만들고 알량한 의원 뱃지 한 번 달았다가
당선 무효된 특정인이 민주당 안성지역의 각 후보들 선거운동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 지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
이 기회에 민주당의 탈을 쓰고 당을 망치는 사람들을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이규민 2022-05-05 09:19:07
선거법위반으로 시민들에게 상처를남긴자가.
아직도 권력의 달콤함을
잋지 못하는군, 정신 차려라

민주당 가번 공천자들 2022-05-06 17:44:20
민주당 가번은 찍지 말자
이번 소란의 주범이 가번들이 낙하산이라서 생긴일이다
경력이나 경험 인지도에서 나번이 적임자다
국힘당 지역 유명인들이고 연륜있는자들이 전부 공천 받았는데 낙하산 핏덩이들 내세워 의회에서 힘 쓰겠냐

민주당의 바닥 2022-05-05 10:06:51
안성 민주당의 바닥을 보여주네요. 확정되고 이레없는 결과 뒤집힘.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그의 바닥을 봤습니다. 실망스럽네요.

민주당원 2022-05-05 13:28:44
안성시민이자 민주당원으로써 어렵게 한줄 씁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함께하는 당원들과 시민들을 바리보고 후보자들은 최선을 다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선무효되고도 정신 못차린 파렴치한에 대하여 반드시 응징할것입니다! 안성시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