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확정”
김학용 의원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확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5.0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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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경찰서 2분기 교통안전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
- 문기초 통학로 개선 사업에도 ‘청신호’… 金 병행 추진 의지 밝혀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안)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안)

국도 38호선 마정교차로 내 횡단보도 설치가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 횡단보도설치안이 지난달 23일 안성경찰서 2분기 교통안전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로 통과됨에 따라 마정리 구간 38국도 확·포장 공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횡단보도 2개소가 착공될 예정이다.

그간 서울국토관리청 측은 마정교차로 인근에 송정 육교가 200m 이내 설치되어 있어 육교나 횡단보도 설치가 어렵고, 안성경찰서 측은 무인교통단속 시설(과속카메라) 설치를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해당 안건을 부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김학용 의원이 지난 3월 재선거에서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를 공약하고, 서울국토관리청, 안성경찰서 간 3자 협의에 적극 나서면서 이번에 타협점을 찾게 됐다.

김학용 의원은 지난달 23일 서울국토관리청 관계자를 만나 현행법상 설치 제한 지역에 해당된다 하더라도,‘보행자의 안전이나 통행을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는 단서 조항(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1)이 있다고 강조하면서육교의 경우 통행량이 적을뿐더러 보행자 무단횡단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성경찰서에는 행안부 특별 교부금 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안전시설 설치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제안하여 설치 확정을 이끌었다.

향후 남은 과제는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것으로, 국회, 서울국토관리청, 안성경찰서, 지역 주민 4자 간의 협의에서 과속카메라, 횡단보도 집중 조명장치, 교통안전 표지판, 안성 방향 내리막 구간 미끄럼방지 포장 또는 그루빙 설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 설치를 계기로 문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개선 및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용 국회의원
김학용 국회의원

김학용 의원은 서해그랑블 입주민을 비롯해 주민 천여 명이 서명운동을 진행했을 만큼 주민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특히 문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개선 사업, 어린이보호구역 확대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마정리 주민과 문기초 학생들의 안전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횡단보도 설치를 계기로 공도 초중등 통합학교 신설, 38국도 신속한 공사 돌입, 마정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건까지 세 가지 공약을 약 두 달 안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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