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업무상횡령 혐의 재판받는 A원장 직무복귀 추진
안성문화원, 업무상횡령 혐의 재판받는 A원장 직무복귀 추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4.15 0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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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안성문화원

안성문화원이 업무상횡령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직무정지중인 A원장의 직무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장이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문화원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인데, A원장의 판결이 5월초로 약 보름 남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안성시민의 반응이 주목된다.

안성문화원 유재용 원장 직무대행은 14일 안성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성문화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재용 직무대행은 원장이 재판을 받고 있는 등 현재 안성문화원의 상황이 어렵다. 안성시에서도 문화원에서 운영중인 향토사료관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문화원에 구두로 이야기하는가 하면, 현재 문화원 건물도 내년 4월까지 비워달라고 구두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문화원 행사에 문화원 이사들 20여명 중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자간담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재용 직무대행은 안성시의 의견을 받아들여 16대 원장으로 당선된 A원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제가 328일부터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문화원에서 자체적으로 법률사무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에 따르면 원장이 직무를 수행해도 된다고 한다. 조만간 이런 의견을 안성시에 전달하고 원장의 직무 복귀를 요청하겠다. 안성시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체 이사회 등을 통해 향후 어떻게 할지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용 안성문화원장 직무대행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재용 직무대행은 문화원장은 봉사하는 자리인데 일부 직원들의 고소로 원장이 업무상횡령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금액이 수백만원에 불과하고 관련 금액을 모두 되돌려 놓은 상황이다. 원장이 없어 문화원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문화원장이 업무를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1심재판에서 유죄가 나오든 무죄가 나오든 검찰이나 A원장이 모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판이 길어지면 그에 따라 원장직무대행체제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유재용 원장은 문화원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언론과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날 안성문화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성시는 A문화원장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3개 법률자문의견을 안성문화언에 공문을 통해 발송했다.

또 안성문화원의 상급단체인 전국문화원연합회도 A문화원장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회신을 했다.

다만 안성문화원이 자체적으로 의뢰한 B법률사무소에서는 “15대 때의 업무관련 형사소추는 해당임기에만 효력이 있다고 유권해석 했다.

한편 안성문화원 A원장은 두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문화원 법인 통장에서 원장 개인통장으로 이체 받아 업무상 횡령혐의로 기소되어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임기가 만료된 A원장은 지난 달 실시된 16대 원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으나 업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지난 7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고, 판결은 오는 5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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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 2022-04-15 14:09:28
안성문화원의 정체성이 대체 뭐냐?
몇대째 수사받고처벌받고 있는거댜 대체 쯔ㅉ 이제는 습관이 되서 횡령벌금형은 토해내면 원상복구??
직무복귀? 부끄러움을 아예 모르는구나
내가 부끄러운건 무슨이유?
내가낸 세금으로 돌아가는 문화원이 저지경인데 저 단체 계속 세금 지원해도 되는 거야?
어휴 고구마백개먹은 답답함은 사이다로나 달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