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옥상에, 안성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 준공...“시민의 힘으로 기후위기 극복” 노력 성과
안성시청 옥상에, 안성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 준공...“시민의 힘으로 기후위기 극복” 노력 성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4.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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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옥상에 설치된 안성시민참여 1호 태양광 발전소가 2일 준공식을 가졌다.
안성시청 옥상에 설치된 안성시민참여 1호 태양광 발전소가 2일 준공식을 가졌다.

40여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지는 안성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이하 시민발전소)가 지난 4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전에 돌입했다.

안성시청 본관 옥상에 설치된 시민발전소는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지난해 안성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99kw 규모로 설계되었다.

특히 일부의 이득이 아닌 시민들이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는 취지로 안성시민만을 대상으로 설립비용을 펀드모집하였으며, 안성시민 40여명이 1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투자하였다. 

이 과정에서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행정과 햇빛협동조합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며, 행정절차와 인허가에 지원을 해 온 바 있다.

이기범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성시민과 함께 하는 태양광발전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행정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일부 업체가 앞서가는 것이 아닌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태양광발전이라 더욱 뜻 깊다이제 1호를 시작으로 2호와 3호가 연이어 이어지며, 안성시민이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조합에서도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운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행정과 시민을 이어주는 지원단의 역할이 훌륭하게 완성된 첫 번째가 이 시민발전소이다앞으로도 시민이 힘들어하고, 행정이 어려워하는 사업에 지원단이 중간완충역할을 하며 안성이라는 공동체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앞단순히 만든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누가 만드느냐가 중요한데 시 예산이 아니라 시민참여로 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호 태양광 발전소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매년131,40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이산화탄소 56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체에너지 생활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민발전소에 투자한 안성시민들은 20년 동안 매년 7%정도의 투자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균등분할 상환을 받는다.

이 날 준공식에는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 이기범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과 관계자, 김보라 안성시장, 박숙희 안성시 일자리 경제과장, 안성시민활동 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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