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농협,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 겪는 농민 고충 해소 앞장...친환경 양파 재매입하여 조합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소비 촉진 나서
고삼농협,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 겪는 농민 고충 해소 앞장...친환경 양파 재매입하여 조합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소비 촉진 나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3.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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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농협(조합장 윤홍선)이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등으로 인한 전국적인 농산물 소비의 둔화 등으로 전년에 수매한 양파 가격이 크게 폭락하여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삼농협에서는 그동안 친환경으로 양파를 재배하여 학교급식 등으로 납품해 왔으나 친환경양파 역시 적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월 중에는 제주도부터 조생종 22년산 양파가 출하되어 더욱 더 양파 유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삼농협은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친환경양파를 재매입하여 조합원과 취약농업인들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기획해 실천하고 있다.

고삼농협은 현재 양파 저온 유통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해 314일부터 318일까지 단 기간 내에 양파 소비운동을 진행하여 양파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여 공급하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고삼농협은 314일 안성시 고삼학교급식원예출회회(회장 이양열) 와의 협의를 통해 양파 재배 농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고삼농협과 함께 양파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삼친환경학교급식출하회원 역시 양파 소비 운동에 동참하여 전체 매입량의 10%는 원예출하회 농업인들이 직접 책임지고 소비하겠다고 결의했다.

뿐만 아니라 고삼농협은 1,200여 전체 조합원들에게 15kg 망작업을 하여 나눠 주기로 했다.

그밖에 안성시 푸드뱅크 등을 통하여 안성관내 취약 계층 가족에게도 친환경 양파를 나눠 주기로 했다.

이번 양파 소비사업에는 고삼농협의 자회사인 생명농업지원센터(사회적기업)도 함께 하여 사회 공헌의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고삼농협은 약 60톤의 양파를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에 동참하는 원예출하회 이양열 회장은 농산물 판로가 걱정인 상황에서 고삼농협이 큰 뜻에 동참해 주어 매우 고마운 마음이며 회원들도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인 생산 농업인의 농산물의 가격 지지를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과 학교급식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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