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 위해 배는 꽃눈 트기 직전, 사과는 새 가지 나오기 전 반드시 방제해야 효과
과수화상병 예방 위해 배는 꽃눈 트기 직전, 사과는 새 가지 나오기 전 반드시 방제해야 효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3.10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사과, 배 재배농가와 묘목장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개화 전 약제방제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알렸다.

국가관리검역병해충에 해당하는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과수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될 경우 잎··줄기·과실 등이 검게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며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전염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탓에, 안성시는 지난해에만 67.8ha 면적의 과수원 및 정원수가 화상병으로 매몰됐다.

안성시는 첫 번째 사전예방 조치로 겨울철 궤양제거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개화 전 방제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전예방 조치로 과수화상병 세균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안성시에 따르면 개화 전 방제는 배의 경우 꽃눈 트기(꽃눈발아) , 사과는 새 가지가 나오기 전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하며, 방제약제는 3월 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화 전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주로 구리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이므로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를 혼용할 시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과수원 또는 묘목장에 동제화합물보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줘야 할 경우, 석회유황합제를 뿌리고 7일 뒤 동제화합물로 방제해야 한다. 또한 고속분무기(SS) 또는 동력분무기 활용 시, 약제의 표준 희석배수를 지키며 농약 안전사용법을 충분히 익힌 후에 사용해야 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병영 기술보급과장은 개화 전 방제는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개화 전 방제 이후 생육기에도 추가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방제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