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사연구회, 두 번째 학술대회, ‘죽산농우연맹’과 ‘안성의 선사문화’를 주제로
안성사연구회, 두 번째 학술대회, ‘죽산농우연맹’과 ‘안성의 선사문화’를 주제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3.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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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사연구회(회장 임상철)가 수준높은 학술연구와 잇따른 발표로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층 풍부하게 하고 있다.

안성사 연구회는 지난해 111회 학술대회에 이어 지난 26일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두진 문학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제1주제로 “1920~30년대 안성지역과 죽산농우연맹이라는 주제로 평택인문연구소 김해규 소장이 발표하였고, 2주제로 안성의 선사문화라는 주제로 이동성 기남문화재 연구원장이 발표했다.

먼저 김해규 소장은 일제강점기 농촌현실과 죽산농우연맹의 결성 등 안성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어 주목을 끌었다.

김해규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민족주의 독립운동과 사회주의 독립운동 그리고 아나키스트 계열의 독립운동 등 독립을 갈망하지만 사상적 배경이 달랐던 당시 사람들의 고뇌에 대하여 해설을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이동성 소장 역시 일반인들로서는 알기 어렵고 접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었는데 구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에 이르는 선사유적을 발굴현장사진과 더불어 설명하였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안성에도 구석기, 신석기 유물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동성 원장의 설명이다.

 

2003년 공도택지개발지구인 만정리에서 788점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어 구석기 유적의 존재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세형동검, 화살촉, 방추자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유물들이 안성지역에서 발굴된 것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였다.

임상철 안성사연구회 회장은 소멸되고 잊혀져가는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문서나 지명, 유물유적 등 옛 것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밝혀지지 않은 근현대 건축물이나 인물, 마을 등을 조사하는 것도 안성향토사를 정립하는 실천적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성사 연구회는 안성사 연구를 통하여 지역의 역사가 가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안성사연구회 모임회원은 대학교수, 역사교사, 학예연구사, 문화재연구원장 등 역사와 문화 방면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있다.

안성사연구회 관계자는 신규회원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니 안성사 연구에 뜻을 가진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사연구회 회원가입문의는 연구회 홍원의 사무국장(010 6284 49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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