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이주현 후보와 무소속 이기영 후보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정의당 이주현 후보는 27일 밤 10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주현 후보는 “ 안성의 정치가 구시대, 수구 기득권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무소속 이기영후보에게 공식적으로 민주진보개혁후보 단일화를 제안하였지만 안타깝게도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이주현 후보측이 전하는 그간의 협상과정을 보면 24일 이주현후보의 공식제안 이후 2월 25일 첫 실무자간 상견례를 가졌고 이기영후보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26일 두 후보 간 전화 통화를 했다.
첫 후보 간 전화 통화는 서로의 입장을 듣는 통화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2월 27일 오후 제 3자가 참여한 실무자 회의에서 단일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였다.
그 자리에서 물리적인 시간 부족과 견해 차이로 “후보자 간 담판”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27일 저녁 8시 두 후보 간의 담판 협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담판협상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되었다.
이주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후보를 반대하고 안성의 정치변화를 염원하는 민주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저 이주현은 안성의 정치교체, 새로운 물이 흐르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상결렬에 대한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무소속 이기영 후보측의 공식입장은 28일 오전 6시 현재 나오지 않았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간 3자대결구도가 끝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기득권 정당에게 또 안성을 내맡길 순 없잖아요.
3선 하는 동안 자신의 표를 위해 안성발전을 막은 사람에게 권력을 또 주어선 안되겠죠.
이주현이든 이기영이든 새인물로 당선갑시다.
안성변화는 계속되어야합니다. 이제 안성 좀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