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이주현 맞토론,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VS “안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김학용-이주현 맞토론,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VS “안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2.25 07: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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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 열려, 이기영 후보 참석 못해
- 김학용, “삼성반도체 유치로 안성 50년 먹거리 해결”
- 이주현, “안성 정치, 수구 기득권에게 넘어가지 않아야”...이기영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
김학용 후보와 이주현 후보의 토론회가 24일 열렸다(사진=기남방송 뉴스 화면 갈무리)

공직선거법에 따라 안성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24일 오전 열리고, 24일 밤 9시부터 기남방송을 통해 녹화중계되었다.

이 날 열린 토론회에는 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자가격리중인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불참해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가 참여해 맞토론을 벌였다.

이 날 토론회는 두 후보의 시작발언 사회자의 공통질문 2가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 두 후보의 공약발표후 공약에 대한 후보자간 개별질문과 답변 사회자 공통질문 3가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 사회자 추가 공통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김학용 후보는 시작발언과 마무리 발언, 그리고 공약 발표 등을 통해 국회의원을 하는 지난 12년간 안성발전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이제 그 토대를 바탕으로 삼성반도체 공장을 안성에 유치해 안성 50년 먹거리를 해결하겠다. 첫날부터 능숙하게 안성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현 후보는 지난 10년간 안성에는 7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오고 10개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셨지만 인구는 18만명으로 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안성이 살기좋은 도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선거가 안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당선되면 교육상임위를 선택해 교육은 확실히 해결해 나가겠다. 안성의 정치가 구시대, 수구 기득권에게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면서 무소속 이기영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토론회 모습(사진=기남방송 뉴스 갈무리)
토론회 모습(사진=기남방송 뉴스 갈무리)

사회자의 공통질문은 모두 7가지로 그에 대한 후보자들의 주요 답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철도조기착공방안 및 계획에 대해 김학용 후보는 GTX-A노선의 안성연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고, 이주현 후보는 경제성을 우선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규정 개정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K-반도체 벨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와 관련해 이주현 후보는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김학용 후보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상생협약을 검토해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관련정책에 대해 이주현 후보는 공공의료확대와 피해주민을 위한 상병수당지급, 소상공인 손실보상 법제화 등을 약속했고, 김학용 후보는 손실보상 100%와 피부에 닿는 지원 등을 약속했다.

·농간 교육 불균형 문제에 대해 김학용 후보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학생배치 기준을 바궈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주현 후보는 교육의 질적개선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당공천제와 재정분권에 대해서 이주현 후보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지방교부세 인상을 통한 재정자립도와 자주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고, 김학용 후보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당에서 후보를 공천할 때 국민참여경선을 통한 시민의견 반영 필요성과, 재정분권을 위해 관련 세제를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대해서 김학용 후보는 경영책임자가 불명확하고, 중대재해사고도 세분화 되지 못했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이 담기는 쪽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주현 후보는 산재사고를 줄이고, 적용범위와 처벌수위도 높여 산업안전을 보장하는 쪽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에 대해 이주현 후보는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완화를 해야한다면서 안성과 관련해서는 인구증가보다 현재 살고 있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용 후보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안정처 장관 신설이 필요하다며, 나라에서 양육과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모두 자신이 속한 정당의 입장과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이 두 후보의 장단점과 정책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기남방송뿐 아니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www.debates.go.kr),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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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22-02-26 19:36:13
지난 10여년동안 뭐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삼성유치? 유치하구만.
그나물에 그밥 신물난다. 신선한 시각으로 안성을 다시 디자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개발이 능사가 아니다. 살기 좋은 도농도시 쪽으로 가는게 맞다.
이주현 화이팅

소소한삶 2022-02-25 10:40:07
안성 시민이 원하는걸 정확하게 꿰뚫고있는 이주현.
이주현이 당선되어 안성을 살려야 한다..
화이팅..

이번엔 바꾸자 2022-02-25 10:26:24
김학용은 지난 20년간 뭐하고
새삼스레 이런 약속을 하나.
됬고.
이번엔 새인물 이주현으로 바꿔보자!

코리안드림 2022-02-25 10:04:58
이주현 공약이 더 와닿고 좋다 김씨 이번에 삼성 안되면 다음은 애플?

역시 이주현이랑게 2022-02-25 09:23:55
중앙대 총학생장을 괜히 한 게 아니었어.
사고와 논리가 남다르더만.
말도 차분하게 잘하고.
믿음이 가요 믿음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