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광덕초등학교(교장 황영애)는 의료비 지원이 절실한 고려인 학생을 위해 지산개발(회장 한주식)에 의료비 지원 추천을 보낸 결과, 지난 6일 5백만원의 장학금을 졸업생과 지원대상 학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덕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어머니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박아무개 학생은 얼마 전 질환을 발견하고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추후 2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갑자기 준비해야 하는 수술비는 큰 부담이 되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광덕초등학교장은 지산개발에 의료비 지원 추천서를 보냈으며 지산개발은 위 학생에게 4백만원의 의료비 지원 장학금은 물론이고 이번 졸업생에게 1백만원의 장학금 등 총 5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다.
지산개발을 대표하여 방문한 김주찬 대표이사는 “광덕초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어 선배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갑자기 통증을 느꼈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이를 잃게 될까봐 너무 가슴이 아프고 두려웠다. 현실적으로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큰 걱정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학교와 지산개발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따뜻한 모국의 사랑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교장 황영애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이 희망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신 지산개발에게 학생과 교직원 모두를 대표하여 감사하다. 아울러, 아이의 쾌유를 바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어머니에게 위로의 말과 더불어 지산개발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