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14일 5년마다 실시하는 농림어업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농림어업총조사는 2020년 12월 1일 현재 시․군 조례에 따라 읍․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리의 기본현황과 생활편의 시설, 농림어업 관련 시설, 농산어촌 경제활동 등에 관한 내용이다.

이 조사에서 표현하는 마을은 읍·면지역에 설치된 행정리를 지칭하는 것이고 소요시간은 자동차(승용차, 승합차 등) 기준이다.

안성과 관련해서는 안성 1.2.3동을 제외한 12개 읍·면지역이 대상이고, 14일까지 발표된 항목은 자연마을 개수 등 36개 항목으로 관련 내용은 통계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발표된 내용과 비교하면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마을은 늘었지만, 농가 있는 마을은 줄어

안성 12개 읍면지역의 마을 수는 지난 2015년 416개에서 2020년 422개로 6개가 늘었다.

공도읍이 65개에서 68개로, 대덕면이 30개에서 32개로, 양성면이 34개에서 35개로 각각 3개, 2개, 1개 늘었다.

그 중 농가수가 있는 행정리는 2015년 413개에서 409개로 줄었다. 마을수는 늘었지만, 농가가가 있는 마을은 줄어 든 것이다.

각 마을에서 읍면사무소까지의 소요시간을 보면 자동차로 30~39분 걸리는 마을이 공도읍에 1곳 있으며, 20~29분 걸리는 마을은 12개읍면에 걸쳐 24개 마을이나 되었다.

 

 

21개 마을은 시내버스 운행 안해...54개 마을은 3회 미만 운행

마을과 시내버스정류장 거리가 500m이상 되는 마을은 147개마을...3개마을은 아예 정류장 없어

대중교통 운행여부 및 운행횟수를 보면 2015년에는 416개 마을 중 355개 마을에서 대중교통(시내버스)이 운행되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01개 마을에서 운행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21개 마을은 시내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보면 하루에 1~3회 다니는 마을이 54개마을이나 되고, 4~6회 다니는 마을이 83개 마을이다.

시내버스 정류장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정류장이 없는 마을이 2개나되고,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도 여럿이었다.

마을에서 시내버스 정류장이 500m~1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 128개, 1km~2km 떨어진 곳이 16개, 2km이상 떨어진 마을도 3곳이나 되었다.

 

 

안성읍면지역 교육여건은?...3개면은 아예 보습학원이 없어

이번 조사에는 읍면지역 마을의 교육환경과 관련된 자료도 포함되었다.

먼저 422개 마을 중 자기 마을에 유치원이 있는 마을은 96개 마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26개 마을 아이들은 유치원에 가려면 314개 마을은 읍면지역내 다른 마을로 가야하고, 심지어 12개 마을은 다른 읍면으로 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분교포함)에 다니는 마을은 68개이고, 342개 마을은 다른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로 다니고, 다른 읍면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마을도 12개나 되었다.

이 중 한 마을은 해당 초등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자동차로 40~49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습학원의 경우 4개면에는 아예 보습학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0년 12월 1일 기준 전국 마을 수는 37,563개로 2015년(36,792개) 보다 771개(2.1%) 증가했는데 읍지역에서 8.7%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