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maker 동지들을 환영합니다
Peacemaker 동지들을 환영합니다
  • 시사안성
  • 승인 2021.11.2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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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호의 단상 그리고 시인 금은돌 - 53

안녕하십니까? 안성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 조천호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반기 경기2권역 자문위원 연수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이석현 수석부의장님, 장영란 경기부의장님, 조철상 수원협의회장님, 송영운 성남협의회장님, 석종섭 용인협의회장님, 이봉희 평택협의회장님, 이재현 화성협의회장님, 박근태 의왕협의회장님, 김정수 오산협의회장님 그리고 경기지역협의회 김수일 간사님, 문미진 경기여성위원장님, 김태훈 경기청년위원장님, 권인호 경기지역협력위원장님, 사무처 박학민 과장님 먼걸음 달려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틀 전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진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창립 27년만에 신사옥을 완공하여 축하하는 자원봉사자의 밤에 60대 여성들과 50대 여성들 10여명이 뭉쳐 라인댄스 춤을 추었습니다. 10여명의 여성들이 민요를 불렀고 4명이 한국무용 춤을 덩실덩실 추었습니다. 6700여가구 2만명의 조합원들이 한푼두푼 모아서 완공한 9층 신사옥이니 얼마나 조합원들이 기뻤겠습니까? 한바탕 뱃노래 민요도 부르고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춤도 추고 그랬더랬습니다. 그러면서 조합원님들께서 건물주가 되셨으니 얼마나 좋으시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27년만에 내 집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27년간 정성껏 한푼두푼 모아야 겨우 9층짜리 건물 하나 만드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하물며 총칼로 서로 죽이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 거기에다 강대국들이 맘대로 선을 그어버린 38선과 냉전체제로 인해 우리 민족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불신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래서야 어찌 평화통일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꿈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남북정상회담 3번을 한 경우도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우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평양 연설은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감동이 벅차오르는 제 인생의 명장면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최근 다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교황님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황님이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민족끼리 서로 지혜를 내어 일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남북간의 전쟁을 끝내는 남북종전평화선언도 이루어지고 북미 평화협정도 이루어지고 다시 개성공단 문도 열리고 금강산 관광도 이루어지며 남북평화철도 타고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도 가면 좋겠습니다. 제겐 시인인 아들 하나가 있는데 그 아들과 손붙잡고 개마고원에서 캠핑도 하고 백두산도 등정하면 좋겠습니다. 남북평화철도에 안성의 특산물 300개를 싣고 청년들과 함께 북으로 달려 시베리아를 달려 유럽으로 여행가면 좋겠습니다.

평화통일운동은 27년간 한푼두푼 모아 건물을 올렸던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열정보다도 1001000배 이상 더 강렬해야 겨우 이루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 와주신 동지들의 어깨가 몹시 무거운 이유가 거기에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절하면 돌에서도 꽃이 피어나는 돌꽃이 있는 것처럼 간절하면 우리 민족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 통일운동의 선구자인 박한식 교수님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박한식 교수님의 별명은 “Peacemaker”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그의 별명이지요. 그의 별명인 “Peacemaker”,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오늘 참석하신 우리 모두의 별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예컨대 저는 안성 철도를 유치했던 경험을 살려 남북평화철도잇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Peacemaker 동지들”, 안성을 방문하신 걸 다시 한번 열렬히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성민주평화통일자문회 협의회장 조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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