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이대로 안된다”...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단 지적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이대로 안된다”...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단 지적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1.16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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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 산하 안성병원을 비롯한 6개 병원의 문제점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라 지적되었다.

먼저 왕성옥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비례)11112021년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 복무 관리 및 실질적인 성희롱 및 갑질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며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하였다.

왕성옥의원은 경기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 출퇴근 리더기를 설치 하여 직원 복무를 점검하는 사항은 노사협의 대상이 아니며,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는 방법인데도 지금까지 보건건강국과 의료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희롱, 갑질문제가 의료원 산하 6개병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형식적인 성희롱예방교육이 아니라 병원 원장들부터 직원들까지 전부 참여하여 실질적으로 조직을 변화시킬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건발생시 여성가족부 공공기관 성희롱 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지침을 정확하게 준수하여 피해자와 조력자들이 조직내에서 불이익을 받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의료원 원장이 제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내부 징계를 감경하는 것은 권한남용이라며, 의료원 규정안에 이에 대한 견제기능 개정을 요청하였다. 이어 성희롱고충상담위원회의 위원 성비가 50:50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현재 70:30으로 한쪽 성별이 주도적으로 구성된 부분은 개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이혜원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비례)11, 2021년 경기도의료원 행감에서 이천, 포천, 안성병원의 직장 내 성 비위와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공공의료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등급 하락과 환자 진료 관련 평가가 낮아진 부분을 지적하고 등급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영주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시대전환, 양평1)10일과 11, 2021년 보건건강국과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행감에서 6개의 의료원에 누적된 문제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주 의원은 “1년 정도 의료원 본부와 6개 병원에 누적되어 있는 문제에 대해 자료를 수집했는데 심각한 문제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심각한 사안들은 경기도의료원에서 감사에 들어가지 않느냐감사실 인원도 문제지만 권한도 약하고 의료원장이나 병원장들의 영향력 하에서 독립적인 것 같지도 않다. 감사를 실행하고 결과에 대해 징계조치하는 것과 관련해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런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속해서 응급의료센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씀드렸다. 경기동북부 의료취약 지역에 대한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존에 있는 병원과 함께 응급센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점진적으로 의료취약지역에 응급의료센터를 하나씩 확보해나가는 중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접근해보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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