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매초, 사제동행으로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현매초, 사제동행으로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1.1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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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매초등학교(교장 안병양)는 지난 4, 매년 가을 실시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하나로 우리 동네와 청룡천 주변에서우리마을 플로깅(plogging=줍깅)”을 실시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다의 스웨덴어 [플로카우프]달리다는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단순한 달리기 운동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큰 활동이다. 순우리말로는 쓰레기를 담으며 달린다는 뜻에서쓰담 달리기라고도 한다.

현매초등학교 학생들은 가슴에 지구가 그려진 환경지킴이 티셔츠를 직접 제작하여 입고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들고 학교를 나섰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우리 동네 하천인 청룡천 주변을 돌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체험을 통해 건강 체력은 물론 지구사랑의 마음과 함께 우리 마을에 대한 관심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플로깅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동네는 농촌이라 쓰레기가 별로 없을 거 같았는데 흰색과 검정 비닐 쓰레기가 많았고 까맣게 쓰레기를 태운 흔적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지구를 살리는 봉사활동을 하니까 가슴 속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다음에도 또 플로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병양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에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해서 학교 주변을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사제동행 플로깅 활동을 하면서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도 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체험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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