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지역사회 소통 강화 ‘시민공청회’ 개최...대학통합,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화두 논의
한경대, 지역사회 소통 강화 ‘시민공청회’ 개최...대학통합,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화두 논의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1.1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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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1111() 오전 10시부터 지역문화복합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경대 발전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안성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박종철 복지교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안성 지역사회와 한경대학교의 지속적 상생 협력과 발전을 기원하며, 그러한 차원에서 오늘 공청회가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먼저 옥승용 한경대학교 기획처장은 발표에서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학 자구책 마련이 절실함을 전제했다. 이어 한경대학교의 발전 방향을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공유를 통한 동반성장으로 제시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간 협력사업, 평생교육 및 소외계층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지속 확대할 것임을 설명했다. 특히 공유경제 시대 대학 간 협력은 필수 불가한 사항으로 지역 성장의 거점 국립대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그동안 한경대학교 발전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시민·정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학돈 안성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한국복지대학과의 통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한경대학교는 안성 시민의 자긍심으로 한국복지대학과 통합에만 한정하지 말고 경기도 내 다른 대학과도 통합하여 거점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반인숙 안성시의회 의원은 안성시 또한 지역 내 대학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 등 중차대한 사안의 경우 시민들과 폭넓은 소통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문성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에게는 대학 생존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에서도 통합찬성 비율이 85%로 압도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학과 시민의 소통창구가 확대되어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자들 못지 않게 방청객들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최인각 안법고등학교 교장은 인구 절감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경대학교 또한 지역을 넘어서 외부 학생, 유학생 유치 등 외연 확대가 필요하며 관내 고등학교와도 지속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미찬 안성시의회 의원은 학생의 관점에서 대학발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한경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지역사회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소통하겠다대학의 외형적 확산은 물론 내실도 강화하는 경기도 대표 국립대학이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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