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어머니
가을과 어머니
  • 시사안성
  • 승인 2021.11.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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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어머니.

 

필자 신옥자
필자 신옥자

 

그리움의 행동대장 가을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하여지는 어머니에 대한 끝없는 가슴시린 그리움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가만히 속으로 부름니다.

 

어머니의 위대함.

그 어려운 시대.

때로는 가쁜 숨 몰아쉬고.

때로는 아픈 가슴 보듬고.

깨어져 뾰죽뾰죽 조각난 사금파리 위 같은 험난한 길을 맨발로 걸으셨습니다.

남 몰래 오열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 하셨습니다.

딸 아들 무탈하고 잘 되기만을.

 

진실하고 또 진실한

원없이 받은 어머니의 사랑.

이제야 깨닫고 알았습니다.

 

어머니 마음 즐겁게 하는 '' 를 한번도 행하지 못한 '불효'가 이 가을에 가슴 미여지게 아픕니다.

 

신옥자(고삼면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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