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안성은 시민들의 참여에서 시작되는데...“문화도시 2차 네트워크 테이블” 열려
문화도시 안성은 시민들의 참여에서 시작되는데...“문화도시 2차 네트워크 테이블” 열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1.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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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시장 김보라)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안성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문화도시 네트워크 테이블을 개최하는등 관련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그렇지만 안성시가 밝힌대로 문화도시 사업은 정해진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문화도시 준비과정 속에서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사업을 만드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1028일에 이어 9일에 안성문화도시 추진 2차 네트워크 테이블을 개최했다.

문화도시 안성 네트워크 테이블은 지난 1028일을 시작으로 오는 129일까지 총 6회 개최되며,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시민, 관계자, 활동가, 유관기관 등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도시 조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분야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9일 열린 2차 네트워크 테이블은 문화도시 정책이해를 위해 문화도시가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키는가 : 거버넌스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의 강연과 워크숖이 진행되었다.

이 날 강연에서 추미경 대표는 문화가 넓은 의미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할 때 문화도시 정책은 정책이 주도하는 단위사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난한 상향식 추진과정을 통해 함께 문화도시를 만들고 실천할 주체들을 발젼하고 연결하며, 민관이 함께 만들어 나갈 정책내용과 추진체계를 준비하고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미경 대표는 시민이 도시문화의 주인공으로 도시의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거듭강조했다.

즉 안성은 어떤 도시이며, 안성시민은 어떤 도시에 살고싶은가를 시민들이 이야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쉽게 이 날 진행된 2차 네트워크 테이블 참석자는 90%이상이 공무원이었으며 시민은 손에 꼽기 힘들 정도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도 이런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는데, 남은 네트워크 테이블에서 이런 아쉬움이 얼마나 극복될 수 있을지, 또 그과정을 통해 안성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나오고 또 어떤 목소리가 나올지 관심사다.

문화도시 네트워크 테이블에는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안성시 홈페이지(https://www.anseong.go.kr) 참여소통모집공고 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선착순이다.

다음 네트워크 테이블은 오는 18일 박두진 문학관에서 문화도시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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