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강 이모작재배 성공” 농가 활짝 웃음!
“친환경 생강 이모작재배 성공” 농가 활짝 웃음!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0.29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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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걷이를 맞아 삼죽면 진촌리 소재에서는 생강 수확이 한참이다. 하지만 이번 생강수확은 그 의미가 다르다. 보통 생강은 생육기간이 길어 4월 하순에 정식하여 10월 하순에 수확하는 작물로서 일년에 일모작만 가능했다.

생강 특성상 정식후부터 신초 출현까지 약 2개월 정도 땅속에서 지내다 6월 상순경이 돼야 신초가 발생하여 본격적으로 성장이 시작된다. 신초 출현이 늦다는 생강 생리를 이용하여 전작물로 감자나 양파를 수확 후 생강을 육묘하여 후작물로 식재하면 이모작이 가능할 것이라는 농업기술센터의 의견과 농가의 의지가 만나 원예특작기술팀의 실증재배로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실험은 농가포장 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 내부 실증포에서 병행되었으며 모두 동일한 성과를 냈다. 즉 전작물로 감자를 재배하는 동한 육묘장에서 생강을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육묘하고 감자수확이 종료되면 육묘된 생강을 이식하여 10월에 수확하는 영농체계로 생강 단작에 비하여 이모작이 수량성이 뛰어난 것이 의외의 큰 수확이었다. 담당 지도사는 그 이유로 생강의 충분한 영양생장 조건을 환경이 좋은 육묘장에서 보낸 것이 생강 증수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실증시험 농가는 단작에 불과했던 생강을 이모작으로 재배하니 소득도 당연히 올라갈 뿐더러 생산량까지 증대되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았다내년부터는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병영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실증시험으로 이뤄낸 것으로 내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재검증을 할 계획이며 효과가 확증되면 국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사업비를 많이 확보하여 관내 생강농업인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향후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우리 지역에 맞는 미래 신성장동력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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