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초등학교(교장 유영열)는 28일, 전 학년 도자기 만들기 교내 체험학습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외부 체험학습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한 특별한 교육활동이므로 학부모와 학생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자유롭게 흙을 만지며 재료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자신만의 접시를 만들며 마음껏 솜씨를 뽐냈다. 학생들이 만든 접시는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워진 뒤에 학생들의 가정으로 보내진다.
체험에 참여한 오준호 학생은 "내가 만든 도자기가 구워져서 멋진 그릇이 된다니 기대된다. 가족들에게 내가 만든 그릇을 자랑하고 싶다.”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개산초는 도자기 만들기를 시작으로 매주 교내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 자치회 주도로 열리는 할로윈 축제부터, 케이크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실시된다. 방역수칙도 준수하면서 생생하고 살아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교육활동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환영하는 눈치다.
할로윈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 자치회의 박상효 학생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도 알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준비과정을 밝혔다.
유영열 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외부 체험학습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 모두가 의미있는 교육활동을 위해 고민했고, 여러가지 교내 체험활동을 계획했다. 학생들도 자치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등 주도성과 협력을 학습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