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2,800원에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아쉽게 최종 고비를 넘지 못해 다음기회를 기약하게 되었다.(관련기사 참조)
공도~양재 광역버스 노선은 안성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4월 30일 경기도 노선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되어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관문인 27일 열린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선정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되지 못한 것이다.
공도~양재 광역버스 노선이 선정되지 못한 이유는 타 노선에 비해 수요가 낮고 해당 노선이 안성시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50킬로미터를 초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은 두 번재 이유인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광역버스 노선은 “해당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50킬로 미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여야 하는데, 공도~양재 노선은 51.79km로 이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즉 안성시 최종경계인 원곡면 산하리에서 양재역까지는 48.5km이지만 노선 중간에 들어가있는 평택시 관할지역을 합할 경우 51.79km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종점을 기존 “양재역에서 ”양재시민의 숲역“으로 바꿔 50km를 초과하지 않도록 49.49km로 해 해당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에 미선정된 공도~양재 광역버스 노선은 공도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편도 61.8km(왕복 122.4km)를 20분간격으로 하루 55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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