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김보라 안성시장 특별 인터뷰
"안성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김보라 안성시장 특별 인터뷰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0.09 09: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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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은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안성혁신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올해 안성시는 김보라 시장의 리더십과 추진력, 적극적 소통이 빛을 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안성의 숙원사업인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유치를 비롯해 상수원 규제해소 MOU, 농촌공간 활성화, 호수관광 등 지역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고 있는 것.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속 시민안전과 방역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면을 통해 김보라 시장에게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한 올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올해 안성시는 혁신과 변화의 화두를 토대로 지역발전의 다양한 밑그림을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안성철도시대의 개막이 주목 받았는데 의미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A. 지역민의 염원과 모두의 노력에 힘입어 안성철도시대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80년대 이후 사라졌던 기차의 기적소리가 다시금 울려 퍼질 수 있게 된 것이죠. 경기도 내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안타까운 역사를 해소하며 안성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그동안 안성시는 철도유치를 위해 진천, 화성, 충청북도 등 지자체간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국회 토론회, 국토교통부 방문, 시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종주를 이어갔습니다. 75천여 명이 동참한 시민서명부와 챌린지캠페인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안성의 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고요. 안성철도시대의 개막은 시민이 하나 돼 일궈낸 쾌거입니다.

 

안성철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성장 동력이자 안성혁신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내륙선을 통해 화성 동탄역과 안성을 지나 청주공항까지 78.834분 만에 도달할 수 있고, 인천과 김포공항에 집중돼있던 하늘길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안성과 수도권의 양방향 접근성이 강화돼 교통편의는 물론,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등 다방면에서 안성의 잠재력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성을 비롯한 화성, 진천, 청주시 등 4개 지자체가 모여 수도권 내륙선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구성했는데요. 광역철도와 관련된 현행법의 신속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도권내륙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고 일련의 과정을 세밀히 준비해 포용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2. 40년간의 갈등을 뒤로하고 안성과 평택, 용인시가 모여 상수원 규제해소 MOU를 체결했습니다. 지역민의 기대가 높아지는데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상수원 규제해소 MOU는 지역 화합과 상생의 화두가 담겨있습니다.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안성은 유천 취수장으로 인해 때 아닌 희생을 치렀고 각종 규제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겨 왔습니다.

 

평택에 위치한 유천취수장은 상류지역의 약 108.17가 규제를 받는데, 이중 안성시 규제면적은 65%(70.28)에 달합니다. 안성시 전체면적(554.3)12.7%를 차지하는 것으로 개발여건이 풍부한 서부권역에 입지해 지역발전의 장애요소가 된 것이죠.

 

이번 MOU유천 취수장 상수원 규제해소를 위한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안성과 평택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시,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가 손을 잡으며 동반성장을 약속했고 모두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았습니다.

 

평택시는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합리화를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하고 안성시는 평택호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주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적극적인 실행력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고, 경기도와 환경부의 지원책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성은 규제해소 TF팀과 정기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상수원 규제해소 및 평택호 수질개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안성과 평택의 슬기로운 동행을 위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며 더 이상의 시민불편이 없도록 규제해소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Q3.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농촌은 안성혁신의 또 다른 핵심으로 보입니다. 이중 안성시의 차별화된 농촌공간사업이 있다면?

 

A. 지난해부터 수도권 농촌의 새로운 중심을 슬로건으로 중장기적 비전인 안성시 농촌공간 전략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협약 대상 시·군에 선정돼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삼중고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도약을 그리고 있는 것이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은 우선적으로 개발의 소외지역인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등 동부 생활권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최대 430억 원(국비 300, 지방비 130)투입될 예정이고요.

 

특히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농촌은 물론, 귀농귀착 확대와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농촌정주환경개선 및 농촌 의료체계 개선 농촌경제 활성화 및 농촌관광산업 고도화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복지와 보건의료, 보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반시설을 확보하며 활기찬 농촌공간이 재구성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설정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활력 제고 등 모든 세대가 행복한 안성맞춤 농촌생활권을 구현하겠습니다.

 

Q4. 안성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변화를 집약한 안성형 그린뉴딜을 구축했는데요. 안성형 그린뉴딜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A. ‘안성형 그린뉴딜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약7,117억 원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254천 톤 감축과 5,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녹색건축 녹색교통 녹지생태 녹색에너지 및 그린팜 스마트 물자원재난관리 분야를 추진해 지역발전과 기후위기 극복을 이루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공 건축물 10% 그린 리모델링 개선 민간부문 건축물 13% 제로에너지화(ZEB) 그린리모델링 개선 친환경차 보급률 5% 확대 노후경유차(4~5등급) 66% 저공해화 추진 노후건설기계 전면 저공해화 추진 도시림 면적율 6% 확대 공공부분 친환경에너지 전력 생산량 32MW 확대 등을 중점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지역 농산물 유통단계와 이동거리를 줄인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직거래 장터를 다각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데요.

 

지난해 선정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를 발판삼아 기후 모니터링과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성은 사업추진에 있어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을 고려해 친환경이 우선된 녹색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입니다.

 

Q5. 올해 시정 성과에 대해 시장으로서 어떻게 자평하고 계신지?

 

A.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정책,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계획 등은 안성혁신을 향한 핵심과제입니다.

 

최근엔 지역의 대표행사인 안성맞춤 남사당바우덕이 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며 코로나 위기 속 희망의 불씨를 전했습니다. 지역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언택트 방식을 택했고 온라인 공연과 라이브 커머스를 이어가며 일상복귀를 향한 비전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또한, 농특산물 특화브랜드인 안성마춤과 직거래장터 새벽시장을 바탕으로 지역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농업소득기반을 향상시키며 안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전국 최초로 발족해 자치도시를 향한 열린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지원단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도시재생센터, 사회적경제센터, 도농교류센터 4개 중간지원조직이 통합된 조직으로 시민 스스로 삶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안성의 미래를 대변할 호수관광벨트와 죽산관광단지, 금북정맥 생태탐방로, 마을버스 공영제, 문화도시 등 다양한 논의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안성의 재도약과 함께 지역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공직자와 시민이 동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성은 유구한 역사 속, 국가가 위태로울 때면 앞장 서 바로 세웠고 굳건한 중심을 잡아왔습니다. 안성은 가능성의 땅이며 끊임없는 잠재력을 보유한 희망의 도시입니다.

 

안성혁신과 변화를 통한 성장의 발걸음은 언제나 시민행복과 맞닿아 있습니다. 안성시민을 위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은 모두가 누려야 할 현실입니다. 시민과 함께 이뤄낸 안성의 어제와 오늘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민선7기 추진사업들을 토대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구체화와 보다 현실화된 성과를 구축하는 전환점에 놓여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멈춰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안성시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역민의 성원을 가슴에 품고 혁신이 비추는 안성의 밝은 내일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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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덕이축제 2021-10-10 09:07:17
참여자는 없고 자원봉사자만 있었다니 어이가 없네요 16억 예산들여서 준비한 행사에 파리도 안날아오는 행사! 졸속행정의 온상이다! 행사준비는 다 외지업체에 주고 정말 개판이다

시민 2021-10-18 15:28:56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안성은 조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개발 특수로 인한 부동산경기 활성화는 명암이 있겠지만 안성 곳곳에서 진행되고있는 조용한 변화는 안성의 미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성의 큰 그림을 바꿔줄 각종 개발과 작은 곳 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시장의 행보를 응원하며 시민들의 공감도 중요한 만큼 홍보에도 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