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수달...또 도로변에서 사체로 발견...보호대책 시급
천연기념물 수달...또 도로변에서 사체로 발견...보호대책 시급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9.13 06: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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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38국도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
9월 12일 38국도변에서 발견된 수달 사체

안성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살고 있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지난 12일에도 안성에서 수달이 발견되었으나, 안타깝게 이번에도 사체로 발견되었다.

안성 환경과 생태계의 건강함이 확인된 동시에, 이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과 무대책이 동시에 확인된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수달탐사활동을 벌여온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침에 동신초등학교 인근 38국도변에서 수달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시민제보가 접수된 것이다.

이에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에서는 안성시청 환경과에 민원접수했다고 밝혔다.

안성에서는 지난 2020430일 고삼면에서 최초로 수달의 실물이 발견된 바 있으나 안타깝게 사체로 발견된 바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수달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이 금광면 옥정천에 설치한 카메라에 살아있는 수달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렇듯 안성에 수달이 살고 있는 사실이 여러차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 연이어 도로변에서 수달이 사체로 발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성천살리시시민모임에서는 지난 2020년 첫 수달 사체가 발견된 후 안성천을 모든 동식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바꿔야 하고, 로드킬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져 도로 계획단계에서 야생동물의 이동경로나 서식공간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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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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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1-09-13 08:01:17
장님 코끼리 만기지인가?.....어디에 서식하는지도 모르는데 무슨 보호대책??......... 보호대책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이상태에서도 개체가 존재하니 그냥 이상태를 유지하는것도 방법이다. 사실 더이상 개체가 있는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