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면사무소 창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파문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면사무소 창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파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9.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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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 “여론 호도하고 양성면민 우롱하는 일”...진상규명위해 경찰에 신고
양성면사무소 창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
양성면사무소 창고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

양성면에 추진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대해 안성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몰래 떼어져 무더기로 양성면사무소 창고에서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9일 양성면 사무소 창고에서 185개에 달하는 소각장 반대 현수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진상파악에 나섰다.

반대대책위에서 현수막을 정리하는 모습
반대대책위에서 경찰에 신고에 경찰이 조사에 나선 모습

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얼마전부터 양성면 관내에 설치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압도적인 다수의 면민들과 안성시민이 반대하고 있고, 안성시와 이규민 국회의원, 안성시의회도 반대하는 일이다. 반대대책위원회에서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자 많은 현수막을 달았다. 그런데 많은 현수막이 사라졌고 9일 다른곳도 아닌 양성면사무소 창고에서 발견했다. 양성면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양성면민들을 분열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는 이런 일이 재발되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성면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 면사무소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양성면에서도 진상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향후 경찰수사와 그 결과 등에 따라 사태의 추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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