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안성시 안전도시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강선환 전 국장이 자신의 은퇴생활을 그린 첫 개인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강선환 전 국장은 은퇴한 이후에도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그린 작품들을 모아 첫 개인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강선환 전 국장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공직생활 40년을 하면서도 그림에 대해 늘 동경해왔다. 은퇴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으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강선환 전 국장의 이번 첫 개인전은 안성시의 우리동네 작은 미술관인 『결 갤러리』에서 2일부터 15일까지 “은퇴생활 5년을 그리다”는 주제로 모두 1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유화'로 한 작품을 그리는데 보통 2-3개월이 걸릴정도로 세밀하게 그려진 작품들이다.
강선환 전 국장은 “당초 70세가 되면 첫 개인전을 할 계획이었지만 안성시가 『결 갤러리』라는 개인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해 첫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 1일저녁에는 너무 설레 잠을 설칠 정도였다. 더욱이 많은 지인과 시민들, 그리고 공직 후배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훌륭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준 안성시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강선환 전 국장은 “이번에 전시회를 갖는 이유중 하나가 후배 공직자들도 그림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림 등 문화예술은 삶을 풍부하게 해주고,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문화예술 마인드를 갖춘다면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고 발전된 업무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결 갤러리』 의 7번째 전시회이기도 한데, 안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결 갤러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좋아 2주단위로 계획된 전시회는 올해 일정이 모두 잡혔을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